방송명: 우리집 주치의
방송일시:2004년 1월 23일 금요일 저녁 9시 ~ 9시 30분
출연 교수:김범태 교수(신경외과 과장)



<<암과 함께 한국인 사망원인 1위를 다투고 있는
뇌졸중!!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막히거나 터져서
뇌 손상이 오고 이로 인해 신체장애가
오는 무서운 질환이다.

뇌졸중을 크게 분류하면 뇌출혈과 뇌경색이
있는데, 요즘 특히 뇌경색 발생비율이 높아져
가고 있다.

더욱이 노인들만 앓는다고 여겨지는 뇌졸중이
이젠 3, 40대로 연령층이 낮아지고 있는데...

가족을 이끌 던 가장을 하루아침에
가족의 보호아래 살아야 하는 장애자로
만들어 버리는 뇌졸중!!

특히 높아져 가고 있는 뇌경색의
예방책과 치료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갑작스레 찾아오는 뇌졸중이지만 오기 전에 작은 신호를 보낸다고 한다.
그래서 그 신호를 알아채고 빨리 병원을 찾는다면 그 사람은 계속 건강히 정상생활을 할 수 있지만 그 신호를 무시한다면 반신불수로 남은 인생을 살 수 있다. 이렇게 뇌졸중이 오기 전에 신호가 오는 경우는 뇌경색을 앓는 10%의 환자에서 나타나고 있으며 이를 전조 증상이라고 한다.

뇌경색의 전조증상의 살펴보면,
1. 한쪽 팔다리 마비되거나 감각이 이상하다.
2. 발음이 분명치 않거나 말을 잘 못한다.
3. 갑자기 눈이 안보이거나 둘로 보인다.
4. 걸으려고 하면 자꾸 한쪽으로 넘어진다.
5. 갑자기 벼락치듯 심한 두통이 온다.
6. 주위가 뱅뱅 도는 것처럼 어지럽다.
7. 의식장애로 깨워도 깨어나지 못한다.

이런 전조 증상은 하루정도 나타나다 씻은 듯이 낫는 특징이 있다.
전조증상이 나타나면 되도록 빨리 치료하는 것이 좋다.
뇌는 한번 손상을 받으면 회복되지 않는다. 즉 뇌혈관이 완전히 막히면 이 혈관으로부터 산소공급을 받는 뇌세포가 기능을 하게 않게 되고 결국 뇌의 일부분이 괴사되어 회복될 수 없는 경지에 이르게 된다. 그러므로 증상이 발생하면 뇌혈관이 어느 정도 막혀있는지 검사를 하고 완전히 막힌 경우는 응급수술로 뚫어주는 방법을 취해야 한다. 결국 가능한 빠른 시간 내에 진단을 내리고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며 발병 후 시간이 경과될수록 치료가 어렵고 위험성이 높아진다. 그러므로 증상이 있으면 곧바로 응급실로 내원하여 진단 후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뇌졸중의 전조 증상이 나타났을 때, 병원에서는 뇌졸중 진단을 위해 MRI, CT, 뇌혈관촬영 검사 등을 하게된다. 하지만 뇌경색인 경우엔 CT보다 자기공명영상인 MRI가 더 유용하다.
CT로는 진단이 어려운 소뇌와 뇌간 경색도 정확하게 진단하며, 경색이 일어난 지 얼마 안된 경우에도 CT보다 MRI 진단 능력이 뛰어나다. 그리고 또 하나 유용한 진단법은 뇌혈관 조영술인 MRA가 있다. MRA는 뇌혈관에 조영제를 주입한 수 X-ray촬영으로 머리 속의 혈액 순환을 보는 방법으로 머리 속의 혈관 위치와 굵기, 동맥류, 혈관기영, 종양의 유무와 상태를 알아볼 수 있는데, 특히 뇌혈관 협착이나 폐쇄 부위를 정확하게 진단함은 물론 필요한 혈관만 선택적으로 자세히 검사할 수 있다.

치료법을 살펴보면, 우선 허혈성뇌졸중은 먹는 약으로 치료가 가능하다. 허혈성뇌졸중..이란 어떤 형태로든 뇌혈관이 막히거나 뇌의 혈액순환에 장애가 온 것을 말한다. 심장병환자에서 피떡이 떨어져 나와서 뇌로 가는 혈관을 막는 경우가 있다. 이때는 우선 먹은 약으로서 혈관벽 내의 혈전을 녹이는 치료를 시행한다.
하지만 약물치료로서 혈관이 뚫리지 않는 경우나 혈관이 완전하게 막힌 경우는 가능한 빠른 시간 내에 미세현미경을 이용한 뇌혈관수술을 시행하여 뇌혈관이 막힌 곳을 뚫어주는 수술로서 혈전을 제거한다. 또는 혈관 속에 관을 삽입하여 혈관을 막고 있는 부분을 녹이는 수술을 시행하기도 한다. 환자가 혼수상태로서 병원을 방문하면 뇌CT를 시행하고 뇌가 심하게 부어 있거나 혈관이 막히면서 동반된 출혈이 있는 경우는 뇌압이 높아져 있으므로 뇌압을 낮추는 수술을 시행하며 이를 감압개두술이라고 한다.



* 자세한 내용은 www.ebs.co.kr에서 확인 하실 수 있습니다.
* 방송국 홈페이지 운영 사정에 따라 서비스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