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병원 고신희 간호사(수술실)가 이라크 긴급 의료봉사단 활동을 마치고 6월 3일 새벽 무사히 귀국하였다.

고신희 간호사는 지난달 5월 9일 의료봉사 단원으로 출국하여 현지에서 병원과 마을을 돌며 의료봉사 활동을 하였다. 현지에서의 어려움에 대해서는 이라크까지 이동하는데 시간이 너무 많이 걸렸던 것과 날씨가 너무 덥고 음식이 맞지 않았던 것이 고생스럽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현지 이라크의 의료환경에 대해서는 전쟁 때 부상당한 환자들과 식수 오염 등으로 인한 기생충 환자가 많고 기타 성인병과 어린이들의 영양실조가 심각한 상황에 있다고 전했다.

이번 의료봉사를 다녀온 소감을 묻는 질문에 "평소 의료선교에 관심이 많아서 간호학과로 진학했어요. 이번 의료봉사도 평소 생각해 오던 것이라 생각할 시간 없이 결단을 내릴 수 있었구요. 일생에 다시없는 기회를 가졌던 것 같아 기쁘고, 정말 보람되고 좋은 경험이었다고 생각돼요."라고 말했다.

한편, 임수빈 교수(신경외과)는 지난달 30일 출국하여 현재 이라크 현지에서 의료봉사 활동중에 있으며 이 달 24일 귀국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