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부천병원,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록기관 지정 등록및 문의 연명의료관리실032-621-5806,6815

건강정보

두통

1) 사회환경이 날로 복잡해지고 바빠지면서 주위에서 두통을 호소하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는데, 두통은 어떠한 원인으로 발생합니까?

두통은 인간에 있어서 가장 흔한 증상중의 하나이며 신경과 외래를 방문하는 환자들 중 가장 많이 호소하는 증상입니다. 미국에서 연구된 보고에 의하면 매년 약 1,800만 명이 넘는 환자가 두통 때문에 병원을 찾는다고 합니다.
즉, 두통은 신경과나 다른 의료기관을 방문하지 않는 사람이라도 누구나 한번쯤은 경험할 수 있는 증상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두통은 매우 많은 종류의 전신질환의 한 증세이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특정한 두통증후군의 주 증세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두통의 형태에 따라 정확히 분류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두통의 종류는 매우 다양해서 세계 보건기구 및 세계 두통학회(1988)에서 분류한 두통의 종류만 해도 120여 가지에 달합니다. 이러한 많은 종류의 두통을 크게 나누어 설명하자면, 두통을 그 일으키는 원인에 따라 첫째, 원인 질환이 밝혀지지 않은 특발성 또는 일차성( 원발성 )두통증과 둘째, 원인 질환이 밝혀진 증후성 또는 이차성 두통증 이렇게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원인 질환이 밝혀진 증후성 두통의 원인이 되는 질환

-두개 내 병변으로 뇌종양, 뇌 외상 후 두통, 두개내 출혈, 뇌혈관 기형, 고혈압, 뇌막염 및, 뇌염 등을 들 수 있습니다.
-두개 외 병변으로는 경추, 눈, 귀, 코와 부비동, 치아, 악관절 등에 발생한 질환
-뇌신경 병변으로 삼차신경통, 후두신경통
-독성질환으로 특정한 약물의 과다복용, 알코홀 중독, 특정음식에 의한 두통( Chinese restaurant syndrome )등을 들 수 있습니다.
-대사성 질환으로 저산소증, 저혈당증, 내분비 계통의 장애 그 외에 감염이나 감기 등에 의한 발열로 인한 두통 등이 있습니다.

원인질환이 밝혀지지 않은 일차성 두통증에는 우리가 흔히 알고있는 긴장형 두통( 신경성 두통이라는 용어는 정확한 의학용어는 아니다 ), 편두통 등이 포함되는데 이들 두통도 유발 요인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2) 두통의 종류가 매우 다양하군요. 그렇다면 환자가 호소하는 두통이 어느 형태의 두통증에 속하는지 정확히 분류하는 것이 치료에 도움을 줄 것 같은데요?

두통은 그 호소하는 바가 매우 다양해서 우리나라 사람들이 표현하는 두통의 양상만 해도 수십 가지에 이르고, 이 양상이 어떤 증상이나 징후로 객관화되어 나타나지 않고 환자 자신만이 느끼게 되므로 이것이 정확하게 의사에게 전달되기가 쉽지 않습니다.

두통진단에 가장 중요한 것은 환자의 신상정보, 가족력, 과거력 및 병력에 대한 자세한 조사입니다. 통증의 시작형태( 갑자기 시작했는지, 서서히 시작했는지, 힘을 주다 발생했는지, 안정 시 발생했는지 ), 및 시점, 빈도, 지속기간 및 두통의 이환 기간, 심한 정도, 부위, 양상( 박동성 유무 ), 유발요인, 동반된 전신증상, 혹은 신경계 증상, 수면 형태, 심리적 혹은 정서적 상태, 약물에 대한 반응 등에 대한 병력조사는 두통의 유형 및 원인 진단에 기본적이고 중요한 과정이 됩니다.

그러나 이러한 조사가 한번의 진찰에서 정확한 진단에 이르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두통일기, 두통달력, 문진표 등을 이용하여 정확한 두통의 양상을 파악하고, 인내심을 갖고 주위의 말에 현혹되지 말고 치료에 임해야 좋은 치료효과를 얻을 수 있으며, 만성두통이나 약물남용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3) 원인질환이 밝혀지지 않은 특발성 또는 일차성 두통이란 어떤 것입니까?

뇌 및 두경부에 특별한 원인이 발견되지 않는데도 두통이 발생하는 경우로서 여기에는 긴장형 두통, 정신, 사회적 스트레스, 우울, 근긴장, 약물과용 등에 의한 두통, 그리고 편두통이나 군집성 두통과 같은 혈관성 두통 등이 포함됩니다.
이중 긴장형 두통은 보통 스트레스나 과로, 긴장 등으로 두경부 근육의 지속적 수축이 발생, 이에 의한 관련통으로 두통을 느끼게 된다고 보기도 하기 때문에 근수축성 두통이라고도 불렀습니다.
이러한 두통의 양상은 비 박동성으로 서서히 시작하여 양측의 전두부나 후두부 또는 두정측두부에 지속적인 중압감, 조이는 듯한 불쾌감으로 느끼는 수가 많습니다. 편두통과는 달리 그 통증의 세기가 경도 내지 중등도로서, 일상생활을 제약하기는 하지만 아무 것도 할 수 없을 정도로 아픈 것은 아닙니다. 보통 수 시간 혹은 수 일간 지속되는데, 오전보다는 오후에 심하고, 저녁나절에 풀리는 일 중 변화를 취하며, 매일 반복되는 경향을 보입니다. 스트레스나 정신적 긴장이 유발요인이 되는 수가 많으므로 심인성 두통이라고도 합니다.


성별이나 가족력상 특이한 점이 없이<

이전 편두통 2002.12.28

다음 슬관절 동통과 관절경 검사 2002.1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