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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편두통

1) 우리가 편두통이라는 말을 흔히 쓰고 있는데요, 이러한 두통은 어떤 두통을 말합니까?

흔히 한쪽머리가 아프다고 해서 스스로 편두통이라고 진단을 내리고 여러 가지 자가치료를 하거나 치료를 포기하고 늘 그러려니 하고 지내는 수가 많습니다. 이런 경우 실제로는 긴장성 두통이거나 긴장성 두통과 편두통이 혼합된 혼합형 두통인 경우가 더 많습니다. 또한 편두통 증상을 다른 질환으로 생각하고 비용이 많이 드는 광범위한 검사를 하는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한쪽 머리가 아프다고 해서 모두 편두통은 아니고, 중등도 이상( 도저히 참을 수 없을 정도여서 일상생활에서나 직장생활에서 활동성이 떨어지게 되는 )의 심한 박동성 통증이 주기적으로 재발하는 두통입니다. 편두통의 특징은 젊은 여성에서 호발하고( 남자 보다 2배 ), 가족력이 있는 경우( 약 60% )가 많고, 주로 한쪽에 발생하는 박동성 두통으로서 약 4~72시간 동안 두통이 지속되며 육체적 운동에 의해 악화될 수 있고, 잠을 자면 완화될 수 있으며 신경계 증상( 편두통의 전조 )를 보일 수 있습니다. 오심, 구토, 수명( 빛을 보면 악화 ), 고성공포증 등의 신체 증상이 동반될 수 있고, 중년이 지나면서 증세가 호전되는 양상을 보입니다. 편두통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전조( Aura )가 없는 편두통인 일반 편두통과 전조가 있는 편두통인 고전적 편두통으로 나눕니다.

2) 전조란 무엇입니까?

두통이 발생하기 전이나 두통과 함께 시각, 체감각, 운동 혹은 정신의 장애가 10 ~ 15분간 나타나는 수가 있는데 이러한 신경계 증상을 전조라고 합니다. 전조는 편두통 환자의 10 ~ 15% 정도에서 나타난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대개의 편두통은 전조가 없는 일반적 편두통에 속하고 약 10% 정도가 고전적 편두통의 양상을 보입니다.

가장 흔한 전조 증상은 섬광성 반맹 현상( scintillating hemianopic phenomenon )으로 밝은 지그재그 형태의 영상이 시야의 중심부에서부터 주변으로 퍼져나가는 형태를 취하는데, 이 증상은 일종의 두뇌의 양성적 현상( Positive phenomenon )으로서 10~20분 후 잠깐동안의 음화성 암점이나( Negative scotoma ) 시야결손이 뒤따를 수 있습니다. 그 외에 섬광이나 파상선 등의 모습이 나타나거나 혹은 변시증( Metamorphopsia ), 채시( Teicopsia ), 약시 등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이 시각 전조가 있은 후 60분 이내에, 보통 10~15분 즈음에 두통이 발생합니다.

체감각 전조는 감각이상이나 무감각으로 나타나며 한군데에서 시작하여 퍼져나가는 양상을 보일 수 있습니다. 편마비 등의 운동장애나 실어증이나 인지능력 장애를 보이는 정신장애 등은 드물게 나타납니다.

편두통에서의 이러한 신경계증상의 전파는 간질발작이나 일과성 뇌허혈 발작 등의 전파속도에 비해서 느리기 때문에 감별이 비교적 용이합니다.

이밖에 전조와는 달리 전조나 두통이 나타나기 수 시간 전이나 수일 전에 희미한 심신 증세가 나타날 수 있는데 이를 전구증상이라고 합니다. 이 증세는 여자에서 더 흔하며 편두통환자의 50~80%에서 나타나는데, 증세의 양상은 정서의 변화, 초조감, 체액의 저류, 혹은 심한 갈증과 당뇨 등입니다. 무력감이 흔히 나타나는데 반대로 다행감(euphoria )과 함께 갑작스런 힘이 넘치거나 활력이 증가하기도 합니다. 특정한 음식물을 몹시 탐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3) 어떤 종류의 두통이 있을 때 편두통을 의심할 수 있습니까?

일반적으로 편두통은 일측성이며, 박동성의 두통이 재발하면서 식욕부진, 오심, 구토 등의 일반증상, 또는 전조와 같은 국소 신경증상이 동반될 때 의심할 수 있는데, 진단은 철저하고 자세한 병력에 의해 이루어지고 두통을 일으킬 수 있는 다른 기질적 질환은 반드시 제외한 후에야 정확한 진단을 내릴 수 있습니다.

편두통에서의 두통은 비교적 점진적으로 나타나서 수십 분에서 한시간에 걸쳐서 서서히 심해지는 수가 많습니다. 환자는 통증을 보통 짓누르는 듯한 통증, 날카로운 통증 등으로 표현하거나 욱신욱신 쑤시는 통증 등으로 표현하게 되는데, 박동성(throbbing, pulsatile )통증이라는 성질의 통증이 편두통의 특징이므로 “심장의 고동처럼 욱신거리는 통증”이라는 표현이 맞는다고 할 수 있습니다. 통증의 부위는 보통 편측 통증에서 머리 전체로 퍼지거나 혹은 양측 측두부나 전두부로 파급될 수 있습니다.

(1) 편두통으로 진단을 내릴 수 있는 진단 기준

-일측성
-맥동성 양상
-일상생활이나 직장생활을 저해할 정도의 즉, 중등도 이상의 통증
-육체적 운동으로 인한 증상의 악화(계단을 오르거나 무거운 것을들때 )

이상 네 가지 중 적어도 두 가지 이상에 해당되어야 하고, 오심, 구토, 수명(photophobia ), 고성공포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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