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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뇌졸중

1) 뇌졸중은 어떤 질환입니까?

흔히 중풍으로 불리는 뇌졸중은 뇌동맥이 터져서 주위에 혈액이 넘쳐흐르는 뇌출혈과 뇌동맥의 내강이 피 찌꺼기에 의해 막혀서 발생하는 뇌경색 등 크게 나누어 두 종류가 있습니다.

뇌출혈의 경우 뇌동맥에서 터져 나온 피가 굳은 혈종이 주위의 뇌 조직을 압박하고 터진 혈관 이후에 혈류공급이 부족하게 되어 증상을 유발하고, 뇌경색의 경우에는 혈류가 중단됨으로써 폐쇄된 혈관 이하의 위치에 놓인 뇌 조직이 산소 및 영양부족으로 급속히 손상되어 갖가지 신경마비증세를 일으키게 됩니다.

뇌 속에는 좌우 두개씩 모두 4개의 동맥이 있는데 이중 어느 하나의 가지라도 터지거나 막혀서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못하게 되면 그 혈관으로부터 혈액을 공급받던 뇌의 부분이 장애를 일으켜 손발의 마비, 언어장애, 호흡곤란, 의식장해 등의 뇌졸중 발작증세를 나타내게 됩니다.

뇌혈관이 막히는 원인은 동맥경화가 진행중인 뇌혈관 부위에서 생긴 찌꺼기가 혈관을 막음으로써 발생하는 뇌 혈전과, 심장혈관이나 뇌동맥의 외부에서 생긴 핏덩어리가 혈관을 따라 돌다가 뇌혈관을 막는 뇌색전증 이렇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그 외에 흔치 않지만 혈관의 염증이나 혈액의 이상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뇌출혈은 뇌의 실질 내에 생기는 출혈과 뇌의 혈관이상으로 인해 지주막 아래쪽에 출혈되는 지주막하 출혈 등이 있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사망원인 중 암 다음으로 많은 것이 뇌혈관 질환으로 현재 매년 약 10만 명 정도가 뇌졸중으로 쓰러지고 있으며 대부분 50세 이상 고령층에서 발생하지만 육류중심의 식생활 습관의 서구화로 인해 최근엔 30, 40대 환자도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2) 흔히들 겨울철에 뇌졸중이 많이 발생한다고들 하는데 일상생활 중 뇌졸중을 잘 일으킬 만한 상태가 있습니까?

뇌졸중은 연중 언제나 발병하며 이른봄에 가장 많이 발병하고 그 다음이 겨울의 순 입니다. 기온이 낮은 계절 그리고 기온의 변동이 많은 환절기에 많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뇌졸중의 위험인자를 가진 사람들은 다음의 사항을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힘든 배변 시 혈압이 상승할 수 있고 재래식 화장실의 경우 웅크리고 앉아있는 상태에서 힘을 주게 되고 또한 기온이 내려가 있으므로 혈관을 수축시켜 혈압을 올릴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나 과로도 뇌졸중의 유발요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목욕의 경우 갑자기 차가운 또는 뜨거운 탕에 들어가게 되면 혈압의 조절이 적절치 못해 위험합니다. 또한, 목욕시간이 너무 길거나 사우나에 오래 있을 경우 탈수로 인해 혈행이 원활치 못하게 되어 뇌 허혈이 발생하기 쉽습니다.

한 여름철에도 지나친 활동이나 배탈설사로 인해 탈수가 되면 특히 혈액 량이 부족한 노인들 같은 경우 허혈성 뇌경색이 발생할 수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불안한 상태에서의 성교나 음주 후 관계를 갖는 경우 뇌출혈이나 지주막하 출혈을 일으키기 쉽습니다. 부적절한 항고혈압제의 복용으로 혈압을 너무 떨어뜨린 경우도 위험합니다.

3) 뇌졸중이 발생하였을 때 치료는 어떤 과에서 담당하며 어떤 방법이 이용되고 있습니까?

뇌졸중의 전문 진료과목은 신경계의 내과로 알려진 신경과가 담당하고 있습니다. 진단을 내리는 것은 물론이고 혈전용해제 주사요법 등 내과적 치료를 실시합니다. 특히 출혈성이 아닌 허혈성 뇌졸중의 경우 수술 보다 약물치료가 우선 입니다.

뇌졸중의 치료는 급성기의 관리가 무엇보다도 중요한데, 인간의 뇌는 혈류의 감소로 인해 산소 및 영양공급이 중단되면 그 중심부위는 급속히 비가역적인 손상 즉, 치료를 해도 정상적으로 돌아오지 않는 손상을 입게 되며, 그 주변 부로는 가역적인 손상 즉, 적절히 조기에 치료하면 정상적인 기능을 회복할 수 있는 손상을 초래하게 됩니다.

또한 급성기에는 여러 가지 합병증, 즉, 의식장애와 연하곤란 등으로 인한 흡인성 폐렴이나 마비된 손발관절의 구축, 대소변 장애로 인한 요로 감염증, 체온조절의 장애 등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이때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으면 가역 적인 손상의 부위까지 괴사가 일어나 비가역적인 손상의 범위가 더욱 커지게 되고, 또한 뇌 조직의 부종으로 인해 주변부위가 압박을 받게 되어 이차적인 손상이 올 수 있으므로 뇌졸중의 치료에 있어서 이러한 급성기의 치료가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급성기의 치료에는 급성기에 막힌 혈관을 뚫어주는 혈전용해제를 투여하거나 허혈된 뇌조직의 손상을 줄여주고 뇌대사 및 혈류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약제로서 칼슘통로 차단제나 흥분성 전도물질 차단제, 자유 라디칼 제거제등 여러 가지 약물치료가 이용되고 또한 여러 가지 합병증에 대한 치료와 더불어 재활치료는 될 수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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