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척추강의 신경이 지나가는 통로가 퇴행성 변화로 인하여 좁아진 질환입니다. 특징적인 증상으로 걸음을 조금만 걸으면 다리가 아파서 걷지 못하고 마치 피가 잘 통하지 않는 것 같은 느낌이 나타나서 주저앉아서 쉬었다가 가야 하는 특징적인 증상이 나타나는데 이를 “신경인성 파행”이라 합니다. 50~60 대에서 주로 발생하고 힘든 일을 많이 하신 여자분들에게 잘 생깁니다. 추간판 탈출까지 동반된 경우는 더욱 증상이 심해집니다.

통증이 약물치료나 물리치료로 좋아지지 않거나 보행거리가 점점 짧아지거나 아예 서있기 조차 어렵거나 대소변장애, 운동기능마비, 등 신경학적 장애가 나타날 때 수술을 고려해 봐야 합니다.

수술은 좁아진 척추강의 후방을 이루는 척추후궁을 수술현미경을 보면서 정밀하게 제거하여 눌린 신경을 감압시켜 줌으로서 증상을 호전 시킬 수 있습니다. 신경이 눌린 부위의 외측까지 충분하게 제거해야 하기 때문에 제거해야 할 부위가 많을 경우는 척추 불안정증을 예방하기 위해 수술용 기구를 이용하여 척추 고정술이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수술 성공률은 약 80 %로 대체로 수술 받는 연령이 고령임을 감안 할 때 높은 성공률이다.

수술은 신경 감압시 오랫동안 눌려있던 신경에 손상이 가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를 해야 하는데 본원 신경외과에서는 오랜 경험을 가진 의료진과 최근에 개발된 고해상도 수술현미경, 고속에어드릴 등 고성능 의료장비를 사용하여 안전하고 확실하게 수술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척추강이 심하게 좁아져 있는 모양.



수술후 척추강을 넓혀 준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