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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맥 치료 업그레이드,고주파절제술

작성일 : 2017.08.30 작성자 : 이상엽 조회수 : 863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원장 서유성)이 부정맥 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장비 세팅을 마치고 올 9월부터 고주파 전극도자절제술을 시행한다.




고주파 전극도자절제술은 양쪽 대퇴정맥으로 카테터를 삽입 후 심장 전기생리 검사를 이용하여 부정맥의 원인이 되는 조직을 찾아서 그곳에 고주파를 방출하여 원인 조직을 소작함으로써 부정맥을 근본적으로 완치시키는 치료 방법이다.




부정맥은 심장박동이 정상적인 리듬을 잃고 흐트러진 상태로 맥이 지나치게 빠르다면 빈맥, 느린 것을 서맥, 불규칙하게 뛰는 것을 불규칙 맥 또는 기외수축이라고 한다. 부정맥 진단은 심장 전기생리 검사(EPS, ElectroPhysiologic Study)를 통해 가능하다.




그 동안 순천향대학교병원을 찾는 발작성 심실상성 빈맥 환자들은 내과적 치료 혹은 타병원에 의뢰하는 방법으로 치료를 해왔다. 2017년 3월 심장내과 이소령 교수를 영입 후 심장 전기생리 검사 및 고주파 전극도자 절제술을 위한 하드웨어 준비에 박차를 가했고 드디어 결실을 맺게 되었다.




병원이 고주파 절제술을 위해 도입한 장비는 EP recording system(심장 전기신호 기록시스템), EP stimulator(전기자극장치), RF generator(고주파발생기), 3D mapping system(3차원 빈맥 지도화 시스템) 등 크게 4가지다.




심장 안에 카테터를 넣으면 EP recoding system이 신호를 감지하고 이 신호들을 모아서 시술자에게 보여줌으로서 어떤 이유로 심장에 부정맥이 생겼는지 알게 해준다. stimulator는 카테터를 통해 심장에 자극을 주고 부정맥을 유발 또는 멈추게 하거나 부정맥을 감별할 수 있게 해준다.




generator는 부정맥의 원인이 되는 조직에 고주파를 방출하여 원인 조직을 파괴함으로써 부정맥을 치료하는 역할을 하며 3D mapping system은 진단 시 해부학적 정보를 전달하고 치료 과정을 더 쉽고 안전하게 유도하는 역할을 해준다.




순천향대학교서울병원 심장내과 이소령 교수는 “순천향대서울병원에서 시술치료 옵션을 가지지 못했던 상심실성 빈맥 환자 뿐 아니라 최근 고령화로 심방세동의 유병률과 발생률이 증가 추세임을 고려할 때 전반적인 치료 수요도 더 커질 것으로 예상 한다”며 “두근거림으로 불안감과 불편함을 호소하는 많은 부정맥 환자분들에게 희소식이 될 수 있도록 안정적인 치료 프로세스를 구축 하겠다”고 말했다.




두근거림과 어지러움이 빈번하고 충분한 검사에서도 원인을 알 수 없는 경우, 심방세동이 약물치료로 조절되지 않고 두근거림, 숨참, 어지러움 등의 증상이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경우는 병원을 찾아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만일 갑작스런 두근거림이 나타난 경우라면 근처의 병원이나 응급실로 바로 방문해 심전도를 얻으면 진단이 바로 되고 추후 시술 치료의 근거가 된다.




고주파 전극도자 절제술 치료를 위한 입원은 총 2박 3일로 시술 전날 입원하고 시술 다음날 퇴원하게 된다. 퇴원 후 대퇴동맥 시술 부위만 조심하면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한편 발작성 심실상성 빈맥은 약물치료로 시간을 끄는 것보다 시술적 치료가 완치율이 높고 재발률도 낮아 의학적으로 더 선호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