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네티즌의 생각 따라잡기, 인터넷 뉴스 톱10, 10위부터 만나보시죠.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100살 노인이 100m를 28초에 주파해 화제에 올랐습니다.

정말 대단한 노익장이죠.

총선 후 3달 가까이 칩거중인 추미애 전 의원, 다음달 미국으로 연수를 떠나기 전에는 향후 행보를 밝힐 것이라는 측근의 발언, 9위입니다.

전 남편 편승엽 씨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로 길은정 씨가 징역 7월의 실형을 선고받았습니다.

계속되는 불황, 갖가지 세일에도 주춤한 소비심리, 백화점이 손님잡기 총공세에 나섰습니다.

긴팔 옷을 반팔로, 입던 셔츠를 무료로 수선해 주는 곳까지 생겼습니다.

⊙박영미(서울시 이문동): 집에 안 입는 긴팔 셔츠가 있는데 서비스가 있다고 해서 어려울 때 절약도 할 겸해서 가지고 나왔습니다.

⊙기자: 선글라스나 핸드백 사려는 분들, 쓰던 제품을 가져 가면 좀더 싸게 사실 수 있는데요.

중고 피아노의 경우 25만원에서 180만원까지 보상받을 수 있습니다.

뜨겁게 달아오른 마케팅 경쟁, 꽁꽁 언 소비자들의 마음, 녹일 수 있을까요.

국왕의 자리에서 물러나 북한에 머물고 싶다, 캄보디아의 시아노쿠 국왕이 왕위를 포기하고 북한에 계속 체류할 뜻을 밝혔습니다.

재벌 2세가 당신에게 프러포즈를 해 온다면, 400명의 미혼남녀 중 40%는 글쎄라고 답했다는군요.

우리나라 성인 남녀의 피임 상식은 40점, 대부분 잘못된 피임 상식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잘못된 피임 상식, 첫번째, 생리중에는 임신이 되지 않는다?

⊙이임순(순천향대학병원 산부인과 전문의): 배란이 일찍 되는 경우 3일 이상 살아있던 정자와 만나서 임신이 될 수도 있습니다.

⊙기자: 질외사정은 괜찮다고요, 전에도 일부 정자가 분비되기 때문에 임신할 확률 약 10%, 피임약을 장기 복용하면 기형아를 낳는다, 하지만 피임약은 몸에 축적되지 않고 복용기간에만 작용합니다.

⊙이임순(순천향대학병원 산부인과 전문의): 기혼여성의 약 40%가 인공유산을 경험하고 있는데요.

자신의 생활패턴과 건강상태에 꼭 맞는 피임 방법을 선택하시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기자: 앞서 보도해 드렸는데요.

수혈로 AIDS에 감염된 부부의 소식, 오늘의 3위입니다.

위자료는 받았지만 이들 부부의 건강은 누가 책임지죠.

에어컨은 가라, 여름은 내가 지킨다.

장기화되는 불황으로 고가의 냉방기기 대신 죽부인이나 대나무샌들, 얼음조끼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교통대란은 시민들의 무관심 때문, 지난 월요일 대시민사과문을 발표한 이명박 서울시장이 교통체계 개편으로 빚어진 혼란을 시민의 탓으로 돌렸습니다.

네티즌들의 비난이 빗발치자 오늘 또다시 해명설을 냈는데요.

내일은 또 무슨 말씀을 하실까요.

이상 인터넷뉴스 톱10, 양영은입니다.


2004.07.07 (20:39) 양영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