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포럼은 6월 30일 오후 1시부터 순천향대학교병원 동은대강당에서 요통과 허리디스크를 주제로 제2차 시민강좌를 개최했다.

요통과 디스크에 대한 검증된 올바른 정보 제공을 위해 마련된 강좌에는 일반시민과 입원 및 외래환자 등 150여명이 참석해 강의를 경청하고 의문점이나 자신의 증상에 대해 상담하는 등 성황을 이뤘다.

첫 강의는 척추포럼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순천향대의대 신병준 교수가 '요통과 운동요법'를 주제로 요통을 완화시키는 운동요법을 비롯해 물건을 들거나 옮길 때와 같은 평상시에도 올바른 척추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주의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서울아산병원의 이춘성 교수는 '허리디스크-그 상식의 허와 실'을 한양대의대 오성훈 교수는 '허리디스크치료-무슨 방법을 선택할 것인가?, 그리고 삼성서울병원 어환교수는 '척추관 협착증'을 주제로 각각 강의를 진행했다.

한 시민은 "허리가 아프면 다 디스크 인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척추뼈 사이의 완충작용을 해주는 젤리 같은 것이었다"며 "잘못 알려진 것들이 너무 많음을 새삼 느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참석자는 "척추질환은 무조건 수술을 해야하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수술을 극히 일부분임을 알게 되었다"며 "관련 질환에 대해 정확한 정보를 얻는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감사를 표했다.

한편, 척추포럼은 척추질환에 대한 연구와 진료, 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교수들이 정확하고 검증된 정보를 알리기 위해 지난해 말 발족했다. 주요사업 중 하나로 분기별 시민강좌를 개최하고 있으며 지난 4월에 이어 두 번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