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저녁 집에서 아버지께서 쓰러지셨다 연락이 왔습니다.
퇴근시간의 서울은 정말 빠져 나가기 힘들더군요.....
처음에는 심근경색 의심으로 주변의 병원을 알아 보고 있는데 집 주변 모든 응급실에서 수용 불가하다 연락을 받았었다 합니다.
하지만 검사를 진행하며 진단이 바뀌게 되었고 서울 순천향에서 진료를 보고 있으니 전원 요청해 달라는 어머니의 말에 전화를 하게 되었고 순천향 응급실에서 흔쾌히 수용 가능 하다 하여 전원이 결정 되었다 하더군요.
정말... 심근경색이었다면......
이번 의료 사태가 저에게도 일어난것이... 눈앞이 캄캄 했어요.
밤 11시가 넘은 시간 응급실에 도착 하였고 저희가 가져온 자료를 보시곤 당직 이셨던 서범석 교수님께서 놀라지 않게 차분히 설명해 주셨어요.
보호자의 마음도 배려해 주신것 같아 정말 감사했습니다.
아버지를 담당 하셨던 박소현, 위희진 선생님도 정말 감사 했습니다.
위희진 선생님은 이송이 지연되자 아버지 병실 입실까지 도와 주셨어요.
정말 암담했던 하루 였지만 안도했던 하루 였기도 합니다.
덕분에 검사도 잘 받고 퇴원 하게 되었습니다.
정말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