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과 3층 진료실을 찾을 때마다 많은 환자에 놀라고, 그 많은 환자들을 대하는 많은 선생님들도 넘 많으셔서 놀라고, 그냥봐도 넘 힘들게 일하고 계심에도 불구하고 모두가 상냥하고 친절하신 것에 또 놀라게 됩니다. 안과만 특히 그런 걸까요? 아님 순천향병원에 계시는 모든 분들이 그러신 걸까요?
그 많은 분들 중에 제 진료를 담당해주시는 이성진교수님은 워낙 훌륭하신 분이라 환자가 다른 선생님들과 비교가 안될 정도로 많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환자 한명 한명에게 친절하게 설명까지 해주시느라 어떤 날은 점심도 못드시고 일하시는 것도 보았고 늘 그래서 가장 늦게까지 진료를 보십니다. 그 와중에도 진료를 받으러 들어가면 늘 따듯하고 밝은 미소로 진료를 봐주셔서 진료실을 나오면서는 항상 마음이 따듯하고 든든해집니다. 감사한 마음은 말로 다 표현이 되질 않을 정도구요.
정말 이런 의사선생님들이 계셔서 너무나 감사하지만, 조금은 선생님 스스로도 잘 돌보시면서 진료를 봐주셨으면 좋겠어요. 지난 번 진료 때 오후에 한참 남은 순서를 기다리는데 점심도 거르시고 않고 환자를 보시고 계시다는 이야기를 듣는데 울컥하면서도 넘 감사하고, 또 안타깝더라구요.
아마 선생님께 진료를 받는 많은 환자들이 다 제 마음과 같으리라 생각해요. 얼마전 선생님께 황반주름 수술을 받으신 저희 어머니께서 세상에 만난 모든 선생님들 중에 최고시더라며 정말 너무 좋은 선생님을 만나서 넘넘 감사하더라는 말씀도 하시더라구요.
이렇게 감사해하는 환자들이 있다는 것이 선생님께 조금이라도 보람으로 느껴지셔서 그래도 위로가 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 글을 남깁니다.
이성진 선생님 너무나 감사합니다! 항상 좋은 일만 함께 하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