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상성경막하출혈로 7월 22일 수술한 환자 보호자입니다. 당일 같이 입원한 환자 중 코로나19확진자가 나와 아빠가 능동감시자로 분류되어 폐쇄병동인 52병동에서 지내게 되었습니다.
뇌출혈로 인해 수술 한 아빠를 볼 수 없었던 것도 화가 날 지경인데, 코로나19로 인해 간병인도 구하지 못해 엄마 마저 폐쇄병동에서 한 발 밖으로 나올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처음엔 격리된 현실에 심리적 불안감에 힘들었습니다. 그러나, 매일 회진하며 희망의 말씀을 주시고, 수술상황과 경과를 친절히 알려주신 황선철신경외과 선생님과 혈압 한번 잴때에도 마스크속 가려진 어려운 환경에서도 웃음띤 말과 친절한 응대로 간호해주신 이한별간호사님과 이름이 기억나지 않아 감사한 마음을 전할 수 없는 52병동 모든 간호사님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또한, 아빠를 수술해 주신 수술 의사님께도 감사드립니다.
멀리만 여겨지던 코로나19를 직접 경험함으로서 의료진의 노고 #덕분에 감사합니다.
#덕분에
#52병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