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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인종양 수술의 대가 이효표 교수

부인종양 수술의 대가, 이효표 산부인과 교수

자궁암, 난소암 등 여성암의 권위자인 이효표 산부인과 교수가 2012년 4월부터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에서 진료를 시작했다.

부인암 분야의 최고 전문의로 꼽히는 이효표 교수는 자궁암 등 부인종양 치료 분야에 복강경 수술을 적용, 발전시켜 왔으며, 1980년대 중반에는 암 덩어리가 너무 커 수술이 어렵거나 다른 곳으로 전이된 환자에게 항암제를 투여한 뒤 수술하는 방법을 국내 처음으로 시작했다.

같은 시기 온 몸으로 항암제가 순환하는 정맥주사 대신 동맥을 통해 곧바로 자궁경부에 항암제를 투여하는 치료법도 도입했다.

또 한국 여성에서 인유두종 바이러스(HPV)의 변체를 발견, 자궁경부암의 발병 원인을 밝히는 데도 큰 공헌을 했다.

*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과 인연을 어떻게 생각하세요.

순천향대 서울병원은 타 분야나 명성에 비해 부인암 분야가 조금 약하다고 들었어요. 우리나라 최초의 모자보건센터가 순천향에서 만들어져서 산과 계통은 오래전부터 유명했잖아요. 하지만 우리 순천향에서도 부인암 계통을 발전시키는데 일조를 해야 겠다고 생각합니다.

* 암센터와 관련해서 우리병원은 어떻게 방향을 잡는 것이 좋을까요.

암 환자가 큰 병원으로 쏠리는 것은 어떻게 보면 당연합니다. 그렇지만 우리도 나름대로의 장점이 있으므로 이것을 살려서 암 분야를 조금씩 발전시켜 나가야 합니다. 언젠가는 암센터를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병원마다 주력하는 암이 있고, 우리병원도 적극적으로 홍보하지 않아 그렇지 이미 유방암이나 갑상선암이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잖아요. 저는 이런 인프라를 이용해서 부인암과 함께 여성암센터에 대해 논의를 해보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 여성암을 선점한 병원이 있는데, 경쟁이 될 수 있을까요.

알고 계시듯이 현재 이대 목동병원이 여성암 전문병원을 표방하고 있잖아요. 그렇지만 앞으로는 이 분야가 점점 지역단위로 발전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우리병원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병원의 지역적인 단점은 사방으로 환자들이 빠져나갈 수 있는 서울의 중심이라는 것과 인구가 가장 적은 용산구 중에서 접근하기 어려운 구석에 위치했다는 건데요. 좋은 센터가 생기면 오히려 사방에서 올 수 있는 위치로 별할 수 있습니다.
시설이나 시스템을 철저하게 환자 중심으로 바꾸고 적극적이며 전문적인 홍보를 해 나간다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 교수님의 전문 분야인 부인암에 대해서 설명 부탁드립니다.

부인암하면 자궁경부암이 대표적이며, 그 다음이 난소암과 자궁내막암이예요. 자궁경부암은 10년 전쯤에는 3,4위였고 그 이전에는 1,2위였는데, 요즘은 점점 더 떨어지는 추세입니다. 침윤성 자궁경부암은 현재 6위 청도합니다.
자궁경부암이 많이 줄어 든 이유는 조기건강검진에 신경을 썼기 때문입니다.
앞으로는 백신 때문에도 더 줄겠죠. 조기 검진의 효과로 자궁경부암 전 암단계, 침윤성 암이 되기 전단계인 자궁경부상피내 종양은 더 늘었어요. 그러니까 침윤성 암은 줄었지만 암의 전단계인 자궁경부상피내종양 단계에서는 더 늘은 거지요. 그게 다 조기검진의 효과입니다.

* 조기검진이 중요하군요. 자궁경부암이 줄었으니 예전보다 관심을 좀 적게 가져도 될까요.

아니요. 그건 절대로 잘못된 생각입니다. 침윤성 암이 줄었다 뿐이지 자궁경부암의 발생 위험성은 여전히 계속 높거든요. 유병률이 줄었다고 관심을 줄인다면 다시 나빠질 수 있습니다.

* 자궁경부암의 예방 백신에 대한 관심이 높은데요. 교수님께선 이 분야에도 권위자로 알고 있습니다.

자궁경부암의 원인으로 인유두종 바이러스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인유두종바이러스는 사람의 몸에서 사마귀 등을 일으키는 흔한 바이러스 입니다. 자궁경부암의 발생과 관련이 깊은 것은 고위험 인유두종바이러스인데 그중에서도 16형, 18형 예방백신은 자궁경부암 발생의 70%를 차지합니다.

현재의 백신은 16형, 18형 예방백신인데 백신을 맞으면 16형, 18형은 거의 100% 예방이 됩니다. 그렇지만 다른 형태의 바이러스도 있기 때문에 자궁경부암을 예방할 수 있는 확률은 70%밖에 안되는 것이지요. 그래서 백신만 맞았다고 100% 안전한 것은 아닙니다. 백신 맞은 사람도 조기검진에 계속 신경을 써야 합니다.

* 다른 관심사가 있으시다면....

제가 2000년도에 부인암재단이라는 것을 만들었습니다. 주목표가 부인암 조기검진에 대한 대국민 홍보입니다. 최근에 여성암예방 건강걷기대회도 개최했습니다. 올해가 11회째였는데 앞으로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