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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아 예방법

아기를 갖고 엄마가 된다는 것은 여성이면 누구나 갖는 특권이며, 자연적으로 갖게되는 소망이다. 특히 결혼 적령기가 되어 사랑하는 사람이 생기게 되면, 그 사람과 행복한 가정을 꾸미고 예쁜 아기를 갖고 싶은 꿈을 누구나가 꾸어볼 것이다.
그런데 이 꿈은 결혼과 출산의 과정을 거쳐 이룰 수 있는 꿈이지만 모든 결혼한 부부에게 이 꿈이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어떤 부부에게는 서로를 닮은 예쁜 아기가 아니라 여러 가지 장애를 가진 아기들이 태어나기도 하기 때문이다.

이런 아기들이 태어나는 부부가 특정하게 한정되어 있거나 그 수가 적다면 이것은 개인적인 불행으로 그칠 수 있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이 불행은 누구에게나 예고 없이 찾아 올 수 있고, 인구 10명중 1명이 장애를 가지고 있으며, 이 중에서 10-20%는 태내에서부터 장애가 되어 태어난다는 점에서 우리 모두 관심을 가지고 해결하려고 노력해야 하는 문제이다.

장애아 문제를 해결하는데 제일 좋은 방법은 장애아동이 태어나지 않도록 철저히 예방하는 것이다. 문제의 원인을 모두 알고 있다면 이것은 가능할 것이다. 그러나 알고 있는 원인보다 모르는 것이 더 많고, 설사 알고 있더라도 예방이 불가항력적인 것도 많아서 이 문제에 대한 전적인 해결은 불가능하다.
그러나 전혀 길이 없는 것은 아니다. 알고 있는 원인 중에 예방이 가능한 것이나마 막는다면, 부분적인 해결이라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부분적인 예방으로 한 사람의 불행이라도 막을 수 있는 원인들을 임신전, 임신중, 출산시 및 출산후로 나누어서 알아보겠다.

1. 임신전의 주의점

1) 선천성 풍진증후군의 예방
풍진예방주사는 가볍게 앓은 풍진을 앓지 않게 하기 위하여 맞은 것이 아니고, 선천성 풍진증후군의 신생아기형을 예방하기 위해 맞는 것이다. 임신중 에는 예방접종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소아들은
12~15개월과 4~6세에 홍역, 볼거리와 함께 풍진을 접종하는 것이 좋으며, 25세 이상의 결혼 전인 여성들은 풍진예방주사를 맞춰서 나중에 결혼하여 기형아를 낳지 않도록 하여야 한다.

2) Rh 혈핵형 부적합의 예방
Rh음성의 혈액형을 가진 한국사람은 0.15% 인데, Rh음성인 산모에서 Rh양성인 태아가 임신이 되면 태아의 적혈구의 Rh항원이 분만중에 태반의 찢어진 틈을 통하여 모체의 혈액속 으로 들어가 Rh음성인 모체에서 Rh항체가 만들어지게 되어, 다음 임신시 모체에 생긴 Rh항체가 태반을 통하여 태아에게 넘어가 태아의 적혈구가 파괴되어 심한 경우에는 태아에 심한 부종이 나타나서 사산되거나, 출생한 경우 심한 빈혈과 심부전이 된다. 경한 경우는 중증 황달이나 용혈성 빈혈이 나타난다.
Rh음성인 산모에서 Rh양성인 첫 아이의 출산 직후나 유산한 후에 항Rh항체 글로불린인 로감을 근육주사하면, 분만시 들어온 신생아의 Rh양성 적혈구는 로감의 Rh항체가 둘러싸서 Rh양성 적혈구가 항원의 역할을 하는 것을 막아주어 다음 임신때 건강한 신생아를 출산하게 된다.

2. 임신중 주의점

결혼을 하면 사랑의 결과로 아이를 임신하게 되는데, 주로 이 사실을 산부인과 의사를 통해 확인받게 된다. 이때부터 산부인과의 정기 검진이 시작된다.

1) 약물 중독과 X-Ray
임신 기간인 10개월이 모두 중요하지만 특히 첫3개월은 아기의 모든 신체기관이 왕성하게 발달되는 시기이므로 세포분열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어떤 환경에도 노출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임신 초기에도 X-Ray 검사등의 방사능에 노출되거나, 약물 복용을 하면 기형아 출산율이 높아지므로, 임신중의 약물복용은 신중을 기해야 하며, 감기약이라도 반드시 의사의 처방에 따라 약을 복용해야 한다.

2) 음주(태아 알콜 증후군의 예방)
산모가 술을 자주 마시면 알콜이 태반을 통과하여 태아의 세포성장에 영향을 주어 체중이 아주 적고,머리와 눈이 작고,긴 인중, 작은 손톱과 발톱, 관절의 운동장애, 심장과 귀의 기형등이 있는 태아 알콜증후군이라는 복합기형 신생아가 태어나며 정신지체아가 된다. 술을 많이 마시는 산모의 태아는 기형이 심하고 조금 마시는 산모의 태아는 기형이 심하지 않다.
우리나라에서는 아직은 희귀하지만 앞으로는 음주를 즐기는 여성이 늘어가고 있어서 태아 알콜 증후군도 차차 늘어날 것으로 생각된다. 미국에서는 정신박약아의 원인중 제일 흔한 것 중의 하나이다.
임신 2기부터 금주를 실시하면 자궁내 성장장애는 치유할 수 있으나, 뇌기능 장애의 위험도 는 줄일 수 없으므로 임신초기부터 금주를 하여야 한다.

3) 흡연
임산부가 담배를 피우면 니코틴과 일산화탄소가 태반을 통해 태아에게 넘어가서 태아의 발육에 장애를 주어 조산위험률이 높고 2,500g이하의 저체중아가 태어난다.

4) 습관성 마약
다량의 마약을 습관적으로 사용하게 되면 태아의 성장이 느려지고, 체중이 늘지 않으며, 기형 유발의 가능성이 높아진다. 그리고 출생후 바로 금단증상이 나타나 매우 위험한 상태를 일으키기도 한다.
또한 마약중독자는 임신, 분만 및 신생아관리가 매우 곤란하므로 임신이 되기 전에 반드시 마약 중독을 치료해야 한다.

5) 연탄가스 중독
산모가 임신 중 심한 연탄가스에 중독이 되면 신생아의 뇌에 나뿐 영향을 준다.

6) 선천성 톡소프라즈마증
앞에서 말한 것은 임산부가 자의적으로 노력하면 예방이 가능한 항목들이지만, 그렇지 않은 여러 가지 주의해야 할 바이러스와 원충감염들이 있다.
흔히 돼지, 소, 양등의 가축의 날고기나 고양이 배설물들을 통해 감염되는 톡소프라즈마증에 임산부가 감염이 되면 원충이 태반을 통하여 태아의 뇌와 눈에 감염되어 뇌석회 침착, 소두증, 수두증, 정신발달지연과 망막염이 나타나 심한 장애아가 된다.
임산부뿐만 아니라 가임기 여성은 톡소프라즈마증에 걸리지 않기 위해서 육류의 생식을 피하고 날고기를 요리할 경우는 고무장갑을 끼고, 취급한 후에는 손을 깨끗이 씻도록 해야 한다. 그리고 개 고양이등의 애완동물을 임산부는 가급적 멀리하는 것이 좋다.

7) 선천성 풍진증후군
혹시 임신중에 풍진에 걸린 아이와 접촉을 하게된 경우는 꼭 소아과나 산부인과 의사에게 진찰을 받아서 혈액검사를 실시하여 풍진항체를 가지고 있으면 그대로 임신하고, 풍진항체를 가지고 있지 않았었는데 풍진에 감염된 것이 확인되면, 탯줄에서 태아의 혈액검사를 실시하여 태아가 감염된 것이 확인되면 유산시킨다.

8) 볼거리
임산초기에 임산부에게 발병되었을 때에는 유산이나 조산이 될 수 있으며, 태아기형을 일으킬 수도 있고, 임신후기에 발병되면 태아가 사망하여 사산되는 수도 있으므로 항상 유의해야 하는 질병이다.

9) 거대세포 바이러스 감염
태아감염증중 가장 흔한 원인으로 거대세포 바이러스 감염을 들 수 있는데, 바이러스가 태아의 장기나 세포에 침입하여 독특한 거대세포(정상세포의 10배)를 생성시키게 되어 뇌성마비, 정신지체, 시각장애, 청각장애등을 일으킬 수 있다.
성적 접촉이 중요한 감염요인으로 밝혀지고 있어 예방을 위해서는 절제된 성 생활이 필요하다.

10) 선천성 매독
임신부가 매독에 걸리면 25%에서 5 -6 개월 이내에 유산이나 사산이 되기 쉽고, 다행히 아기를 분만해도 조산하기 쉽고 태반을 통해 이미 전신이 매독균에 감염되어 출생하게 된다. 생후에 코가 잘 막히게 되고 점액성, 화농성 분비물이 나오며 윗입술이 헌다.
피부에 발진이 나타나며 뼈에 염증이 생기고 간과 비장이 커지며 빈혈이 심히고 뇌막염도 나타날 수 있다. 어떤 아이는 증세가 늦게 나타나서 영아기 이후에 각막염, 귀머거리 이외에 머리기형이 나타날 수 있다. 출생 후 페니실린 주사로 10일간 치료해야 한다. 임신중이라도 산모가 매독으로 진단되면 폐니실린 주사를 3회 주사하여 치료하여야 한다.

11) 산모의 질환
산모가 결핵이 심하면 태아에게 결핵균이 들어가 선천성 결핵이 되므로 임신중 결핵으로 진단되면 항결핵제를 복용하여 열심히 치료하여야 한다.
산모가 당뇨병일 때는 거대 신생아가 태어나 저혈당, 저칼슘혈증, 선천성기형이 나타나므로 임신중 내과의사에게 정기적인 진찰을 받고 37주 경에 분만을 조기에 유도하여야 한다.
비만 임산부도 거대아가 태어나 저혈당이 되기 쉽고 분만손상을 받기 쉽기 때문에 식이요법을 하여 임신전에 비만을 치료하는 것이 가장 좋다. 비만 임산부는 식이요법을 실시하여 체중증가를 7kg 정도로 억제하여야 한다.

12) 알파태아단백검사
신경관 결손증, 무뇌아, 이분척추 등의 기형을 갖고 있는 태아에서는 임신 16 - 18주에 모체혈청에서 알파태아단백을 검사하면 아주 상승되어 있다. 상승되어 있으면 1 - 2주후 다시 재검하여 계속 상승되어 있으면 초음파 검사를 실시하여 무뇌아인 경우 유산을 시켜야 한다.

13) 유전상담
가족 중에 유전병이나 선천성 기형이 있는 경우, 임산부가 35세이상인 경우, 약물복용이나 기형유발 및 돌연변이성 물질에 장기간 노출된 경우, 조기에 신생아가 사망했던 경우, 습관성 유산이나 불임증이 있는 경우에는 대학병원의 산부인과나 소아과 전문의에게 유전상담을 받아서 유전적 질환이나 기형의 재발 위험을 산출하고, 출생 예정아의 어떤 유전적 질환의 위험율의 추측 및 신속한 진단 및 치료와 출산전 진단을 통해 유전성인 중한 장애아의 출생을 예방하여야 한다.
임신 9-11주에 융모막 채취나 임신 14-16주에 양수천자를 함으로써 태아에 대한 정확한 자궁내 진단을 붙일 수 있으며, 자세한 유전상담을 해줄 수 있다. 염색체 이상증 외에도 150가지 이상의 유전성대사 질환에서 양수천자로 얻은 세포나 양수자체를 조사함으로써 태아의 이상를 발견할 수 있다.

14) 다운증후군 출산의 예방과 양수검사
보통 35세 이상의 임산부는 정신박약의 가장 흔한 원인인 다운증후군 신생아를 출생할 가능성이 1/200이기 때문에 임신 9주에 융모막 채취 검사법이나 임신 14-16주에 양수검사를 받아서 다운증후군인 경우 유산을 시켜서 다운증후군을 예방하여야 한다.

15) 미숙아 예방
미숙아는 전체 주산기 사망의 50-70%를 차지하며, 두개내 출혈, 호흡곤란 증후군, 감염증, 미숙아 망막증등의 여러가지 합병증이 나타난다.
조산의 예방을 위해서는 과격한 운동을 피하며, 과로하지 말고 일을 하는 중에도 반드시 일정한 휴식을 취해야 한다. 복부에 힘을 주는 동작은 파수의 원인이 되므로 무거운 물건을 들어 올리거나 힘든일, 변비등을 조심하여야 한다. 임신 말기에는 가벼운 자극으로도 진통이 시작되어 조산이 될 수 있으므로 되도록 성관계는 피하거나 횟수를 줄이도록 하며, 특히 분만 예정 4-6주전부터는 금욕하는 것이 좋다.

3. 출산시 주의점

10개월이 지나면 태아는 세상밖으로 나와서 자신의 탄생을 알리는 울음을 통해 이 세상과 처음 접하게 된다. 이때도 난산이거나 여러가지 분만시의 문제점들로 인해 뇌에 손상을 입는 경우가 있다.

1) 신생아 헤르페스 감염증
신생아가 헤르페스 질염을 앓고 있는 산모의 질을 통하여 나오면서 감염을 받으면 전신성 포진 감염을 일으킨다.
생후 5-9일에 패혈증 증세가 나타나며 약 60%가 사망하고 생존하더라도 50%정도는 심한 후유증을 보인다. 그러므로 헤르페스 질염이 있을때는 제왕절개 수술로 분만하는 것이 안전하다.

2) 신생아 저산소증
분만과정에서 태아나 신생아가 산소 부족이되면 뇌세포가 죽기 때문에 뇌성마비가 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산전관리를 잘하고, 집보다는 병원, 의원이나 조산원에서 분만하고, 비만 임산부, 임신 중독증, 다태임신 등의 고위험 임신이나, 저체중출생아, 미숙아,거대아 등의 고위험 신생아가 예상되는 경우는 태아감시장치하에 분만을 유도하는 종합병원에서 분만하는 것이 안전하다.

4. 출산후 주의점

1) 클라미디아와 임균성 신생아 안염
임산부가 클라미디아에 감염될 경우 산도를 통해 신생아에게 균을 감염시킨다. 이런 신생아의 35%에서 결막염이, 20%에서 폐염이 발생된다.
임신중에 클라미디아 감염을 받으면 부부가 같이 에리스로마이신을 매일 2gm씩 2주간 복용하면 치료가 되어 신생아 감염을 예방할 수 있다.
산모가 임질에 걸려 있으면 분만과정에서 임질균이 신생아의 눈에 들어가서 임균성 신생아 안염이 되어 각막의 궤양과 천공을 일으켜 시력을 잃는 수도 있으므로 모든 신생아에게 출산후 바로 질산은 용액이나 클라미디아 결막염을 동시에 예방하기 위하여 항생재 안약을 떨어뜨린다.

2) 신생아 출혈성질환의 예방
신생아는 비타민 K의존성 응고인자가 생후 2-5일에 일시적인 감소로 인하여 응고 장애가 일어나 출혈성경향이 많아져 위장출혈이나 뇌출혈이 나타날 수 있다. 혈액응고장애를 예방하기 위하여 모든 신생아에게 출생후 바로 비타민 K1 주사를 1mg씩 근육주사해 주어야 한다. 구약성서에 보면 하나님께서 유태인에게 태어난지 8일만에 할례를 받도록 지시하였다(창세기 17:12). 포경수술은 피가 잘 멎지 않는 생후 2-5일을 피하여 첫날에 하던지 생후 6일 이후에 실시하는 것이 좋다.

3) 신생아 황달
신생아 황달이 심한 경우는 황달색소가 뇌에 침착이 되어 뇌성마비가 되므로 신생아가 손,발까지 노랗게 되면 빨리 종합병원 응급실에 가서 검사를 해 보아 건강한 사람의 피로 교환해 주거나 광선치료를 받아야 한다.

4) 신생아 대사이상 검사
정신 박약아가 되는 질환중 페닐케톤뇨증, 갑상선 기능 저하증 등은 신생아 집단 검사로 초기에 발견하여 치료하면 완전히 정상으로 자라게 된다. 이와 같은 질환은 신생아 시기에는 아무런 증상이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알 수가 없는데 생후 6개월부터 여러 증상이 나타나서 소아과 전문의가 진찰을 하면 진단이 가능하지만 이때부터 치료를 하더라도 그동안 손상을 받은 지능은 회복되지 않기 때문에 평생을 정신 박약자로 지내야 한다. 그러나 생후 3-7일에 혈액 검사를 실시하여 1개월 이내에 치료하면 완전히 정상으로 자라게 된다.
채혈방법은 신생아의 발뒤꿈치의 외측부를 바늘로 약간 찔러 혈액이 흘러 나오면 여과지의 4개의 원에 묻혀서 검사실에 보낸다.
갑상선기능저하증으로 진단되면 갑상선호르몬제를 매일 아침 한번씩 먹으면 치료가 되며, 한달 약값은 2만원 정도이다. 갈락토스혈증은 우유제품을 먹이지 말고 콩으로 만든 분유(호프A 등)나 두유를 먹이면 치료가 된다. 페닐케톤뇨증은 생후부터 페닐알라닌이 적게 들어있는 특수분유나 음식을 섭취하고, 호모시스틴뇨증과 단풍당뇨증도 특수분유와 식이요법으로 지능박약을 예방할 수 있다.

5) 미숙아 망막증
37주 이전에 태어난 미숙아나, 40%이상 고농도의 산소에 노출된 신생아에게는 미숙아 망막증이 생겨 망막이 분리되어 시력을 잃게 되는 경우가 있다. 그러므로,이런아이는 정기적으로 안과에서 진찰을 받아 조기에 발견하여 레이저 광선으로 치료를 하면 시력을 잃지 않게 된다.

6) 선천성 기형
미숙아 및 분만 손상과 더불어 선천성 기형은 주산기 사망의 3대 원인중의 하나이다. 전체 출생아의 약 3-5%에서 발견된다. 선천성 기형은 외모도 문제지만 더 중요한 것은 이것으로 인한 기능상태가 문제이므로 적절한 시기에 기형을 교정해 주어야 한다.

7) 뇌막염
세균성 뇌막염은 고열, 구토, 경련, 의식장애 등이 나타나며 후유증으로 정신지체, 뇌성마비, 반신불수 등이 나타나므로 척수액 검사를 시행하여 조기진단과 조기치료가 꼭 필요하다.

8) 예방접종의 개선
백일의 치료보다 하루의 예방이 났다. 치료방법이 진보 되었지만 결핵성 뇌막염, 일본뇌염 등을 앓고 후유증으로 뇌성마비나 반신불수가 된 경우가 많다.
어머니가 정신차려서 제때에 예방주사를 맞혔다면 이런 장애가 없었을 것이다. 꼭 예방접종을 제때에 받아서 질병에 걸리지 않도록 하여야 한다.
우리나라의 결핵환자가 아직 줄어들고 있지 않은 것은 BCG주사의 부작용인 임파선 결핵의 발생이 많아 대부분의 소아과 의사들이 접종을 꺼려하는 데 원인이 있다.
매년 수만명의 한국인의 생명을 빼앗아가는 간암, 간경변은 이중 80%가 예방할 수 있는 B형간염 바이러스에 의한 것이다.우리나라 사람의 약 5-10%가 B형간염 보균자이기 때문에 B형간염의 위험성이 높다. 따라서 약 60만명의 산모에게 모두 간염항체검사를 실시, 이중 약 3%인 보균자 산모에게 태어난 1만 5천명 신생아에게 분만 후 12시간 이내에 B형간염 면역글로블린을 근육주사해야 한다. 또한 생후1주일 이내와 1개월과 2개월, 또는 6개월 때 3회 간염 예방접종을 실시, 신생아가 간염보균자가 되는 것을 예방하여 간암의 발생을 줄여야 할 것이다.

9) 각종사고에 대한 예방
생후 1년이 지난 유아기에는 안전사고가 사망원인의 제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사고들은 부모들이나 그 지역사회에 대한 교육을 통하여 상당부분은 예방할 수 있는 것들이다.
아기가 기어다닐 줄 알게되면 지금까지 아기의 손이 닿지 않았던 모든 것이 아기의 손에 들어 올 수 있게 된다.그러므로 아기는 새로이 그의 손에 닿는 모든 것을 탐색해 보게 된다.이러한 경우 집안을 아기의 안전을 고려하여 정돈해 놓는 것이 중요하다.
기어다니는 아기 또는 겨우 걷기 시작하는 아기는 제일 귀엽고 동시에 제일 위험한 시기이다. 아기의 장래를 깜짝할 사이에 망치며 한 가정을 비운에 빠지게 하는 무서운 사고로부터 아기를 잘 보호하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