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에는 폭염이, 밤에는 열대야가 연일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런 날씨엔 피곤하고, 지치기 쉽다. 건강하게 여름을 지내는 10가지 요령은 다음과 같다.

1. 충분한 수분섭취 : 목이 마르지 않더라도 물, 매실쥬스 등 음료를 많이 마시는 것이 좋다. 땀을 많이 흘린 경우에는 이온음료 등을 마셔 염분, 무기질 등을 보충하는 것이 좋다. 금식기도 중이면 물에 소금을 조금 넣어 마시면 좋다.

2. 휴식은 충분히 : 무더위로 피로가 가중되는 데다 열대야 등으로 잠을 못 이뤄 수면이 부족할 때가 자주 있으므로 무리하지 말고 충분한 휴식을 취한다.

3. 될 수 있으면 그늘에 : 냉방장치가 돼 있는 시원한 실내와 통풍이 잘 되는 그늘에서 지내는 것이 좋다.

4. 에어컨 냉방병의 예방 : 실내온도는 24도에서 26도 사이에 맞추는데, 외부와의 온도 차이가 5도가 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선풍기를 약하게 틀어놓으면 에어컨은 약하게 틀어도 시원해진다.2시간에 한번 정도는 창문을 열어 환기시키도록 한다.

5. 밝고 가벼운 옷을 헐겁게 입도록 : 햇빛을 받더라도 쉽게 뜨거워지지 않도록 밝은 색의 옷을 헐겁게 입는다.

6. 야외활동 자제 : 열사병예방을 위해 야외에 있는 시간을 줄이고 야외활동은 서늘한 시간에 하도록 한다.

7. 샤워를 자주 한다 : 몸에 땀이 흐를 때는 미지근한 물로 샤워나 목욕을 자주 하면, 체온조절과 혈액순환에 도움이 된다. 잠자기 1-2시간 전에 샤워를 꼭 하면 쉽게 잠이 잘 든다.

8. 식중독 예방 : 물은 항상 끓여먹고 손은 항상 자주 씻어야 한다. 의심이 되는 음식은 무조건 버려야한다. 굴, 낙지, 조개 등은 날로 먹지 말아야 한다.

9. 휴가철 여행자 설사 주의 : 수돗물은 그냥 마시지 말고 10분 이상 끓여서 마셔야 하고 상품화된 생수나 탄산음료를 마시는 것이 좋다. 얼음은 대개 끓이지 않은 물로 만드므로 음료수에 얼음을 첨가하지 말아야 한다.

10. 자외선 예방 : 자외선에 오래 노출되면 백내장, 시력저하, 피부암 등을 유발하므로 선크림을 자주 바르고 자외선 차단 처리가 된 선글래스를 착용하고 채양이 있는 모자를 써야한다.

이동환 소아청소년과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