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교수님들
저는 경북에서 구급업무를 하고 있는 대원입니다
어제 밤 늦게 그라목손을 맥주컵으로 한잔정도 음독한 환자를 이송하고 나서
궁금한 점이 있어서 이렇게 질문을 드립니다.
소방학교에서 교육받을때 그라목손은 피부로도 중독이 될 수 있어서 꼭 환자를 다룰때 보호안경, 장갑도 비닐장갑과 폴리장갑 2겹을 끼고 피부노출을 최소화하라고 배웠습니다. 의료지도 시 소방상황실에서 연결해주신 당직선생님도 그러셨구요. 더군다나 이송중 환자가 구토를 계속하니 여름이라 반팔을 입고 근무하고 있는 저로서는 몸이 갑자기 얼어서 환자가 토사물로 인한 기도폐쇄가 오지 않게 환자 머리를 옆으로 돌리게 하여 고정해주는 역활뿐이 하지 못했습니다. 물론 구토 전까지 바이탈 사인 체크는 하고 있었습니다만 씁쓸한 마음이 드는건 어쩔 수 없더군요.

하여 제가 궁급한점은 아래와 같습니다

1. 그라목손은 피부에 접촉하는 것으로 중독이 되는것인가?
(다 읽어보지는 못했지만 몇방울, 조금으로는 중독의 위험이 크지 않다고 하셨는데 그것이 대량의 토사물이라면 어떻게 되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2. 그라목손이나 타 농약 음독환자 이송시 구급대원으로서 환자에게 하면 도움이 되는 응급처치는 어떤것이 있는가? (저는 2급 응급구조사입니다)
(그라목손은 산소투여하면 안되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만 다른 농약의 경우에도 그러한지도 알고 싶습니다)

가르침을 내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