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교수님,

단호박 수확이 끝난 밭에서 이삭 주워온 어른 주먹만한 호박을 삶아서
먹었는데 두어 시간이 경과되어 속이 울렁거리고 미식미식한 증세를 보였습니다.
혹시 체한 건 아닌가 하여 약을 먹어도 소용이 없어
제초제 살포가 의심되어 미나리를 믹서에 갈아서 먹었더니
미식거리는 증세는 사라졌지만 한달이 지난 지금
상복부의 팽만감과 약간의 숨가쁜 증세가 여전한데 혹시 제초제 중독이 아닌지 궁금합니다.
황토물을 먹어볼까 하는데 우선 가정에서 할 수 있는 방법이 있으면 알려주십시오.
동네 의원에서 X-Ray 찍고 심전도 검사를 했는데 특이 사항은 없다고 합니다.
큰 병원에서 위 내시경 검사 등을 하고 치료해야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