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며칠간 분만실에서 입원을 하며 분만을 마친 산모의 남편입니다.

찾아뵙고 고개 숙여 감사를 표하는 것이 맞는 것이겠지만 쑥스러움에 글로써 인사를 대신합니다.

임신 후기에 다다르며 저희 부부 역시 선택의 기로에 놓이게 되었었습니다. 어떤 것이 올바른 선택인지, 산모와 아기가 모두 건강히 퇴원하기 위해선 어떤 것이 올바른 선택인지 참으로 불안한 시간들이었지만 오늘을 끝으로 출산 과정을 안전하게 마칠 수 있어 밤낮으로 도와주신 선생님들께 큰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필요 이상의 유난이 아닐까 신경도 쓰였지만 직업을 넘어 산모의 고통과 불안함을 공감해 주시고 위로해 주심에 산모가 건강히 퇴원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관계자분께서 제가 쓴 게시글을 보실지는 모르겠지만 칭찬받아 마땅한 분만실 간호사 선생님들께 격려와 칭찬을 전해주셨으면 합니다. 또 한 번 저희가 축복을 받는 날이 온다면 다시 한번 순천향을 찾을 것 같습니다.

또, 저희 산모 진료 잘 봐주신 한 효상 교수님께도 감사드립니다.

힘든 시기지만 늘 건강하고 행복하셨으면 합니다.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