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학교구미병원 환자부담은 덜고 보험혜택은 넓게 신포괄수가제 시범사업실시

병원소식

구미노인복지관에서 <치매예방선별검사> 실시

나이 든 어르신들의 대부분이 "나는 치매에 걸리지 않을까?" "치매에 걸려 자식들에게 누가 되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걱정을 하고있다. 치매는 본인뿐만 아니라 모든 가족들의 정신적, 물질적 고통을 주기 때문에 최근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 가운데 우리병원은 치매예방을 위한 활동으로 어르신들의 노후가 보다 활기차고 건강하고 행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지난 3월 23일 노인종합복지회관(관장 서보환)에 100여명의 어르신들이 모여 우리병원 신경과 남상원 교수가 실시하는 치매선별 검사에 응했다.

치매선별검사는 50문항의 지남력, 언어력, 기억력, 시공간기능 등을 테스트해 개인별 점수에 따라 치매의 정도와 여부를 확인하는 방법으로 3시간에 걸쳐 진행됐다. 검사 결과 검사자의 약30%정도에서 정밀검사를 요하는 잠재적인 치매환자로 나타나 치매예방에 대한 시급한 대책이 요구됐다.

남상원 교수는 "치매는 발견시점에 따라 예후에 현격한 차이가 있으므로 조기에 발견해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며 "오늘 행사로 지역사회에서 치매에 대한 경각심을 높여 조기검사와 진단으로 치료를 하거나 치매의 진행을 늦출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병원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치매노인환자의 정확한 실태점검과 치료를 위한 후속조치 등 지역노인들의 치매예방사업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