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학교구미병원 환자부담은 덜고 보험혜택은 넓게 신포괄수가제 시범사업실시

병원소식

본원, 첫 가족분만 성공적으로 시행

분만은 여자들의 몫이라고 생각했던 많은 남성들이 변하고 있다. 가족분만으로 아내가 겪는 출산의 고통을 함께하며 새생명 탄생을 기뻐하는 요즘 아빠들..

지역 산모들에게 쾌적한 분만환경을 제공하고자 최근 가족분만실을 갖춘 본원이 지난 14일 첫 가족분만을 시행, 건강한 아이를 출산 해 화제가 되고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구미시 구평동에 사는 권경하, 황대복씨

지난 14일 오전 11시 46분쯤 산모 권경하씨는 48시간의 진통 끝에 3.89㎏의 딸아이를 낳았다. 진통이 길어지긴 했지만 아기는 자신의 울음소리로 탄생을 알렸으며 산모도 건강한 상태이다.

분만실에서 아내의 팔, 다리를 주무르며 48시간동안 진통을 함께한 남편 황대복씨는 "아기의 탯줄을 자르는 순간 감회가 새로웠다"며 "진통하는 아내를 지켜보면서 가족애와 새생명을 맞는 감사함을 느낄 수 있어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산부인과 황인철 교수는 "가족분만은 가족의 따뜻한 말과 격려가 산모에게 힘이되기 때문에 산모가 겪는 심리적 부담감을 줄여 줄수 있으며 진통실, 분만실, 회복실로의 이동이 없다는 장점이 있어 앞으로도 많은 산모들이 이용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