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원 25주년과 의료봉사단 20년을 맞는 우리병원은 인간사랑의 의미를 되새기고자 네팔에 의료봉사단을 파견했다.

본원 의료봉사단은 지난 7월 30일 출국, 네팔 카투만두시(네팔 수도)에 도착하여 8월 7일까지 7일동안 이곳 인근지역 헬스포스트 반세빠띠, 슬라가 교회, 발곳 학교의 세 곳에서 의료봉사 활동을 가졌다.

카투만두 일대는 수도이긴 하지만 의료진과 시설이 태부족인 상태이며 인근주민들의 영양실조와 나병, 피부전염병, 풍토병 등 피부질환과 위장질환 환자가 대부분이었다. 파견된 우리 의료진은 우극현교수(예방의학과), 이은아교수(신장내과), 이주택교수(소아과), 윤난숙 간호부장, 나혜경 수간호사로 약처방과 외과적인 처치를 실시하며 1700여명의 환자들을 돌봤다.

우극현 교수는 “아침부터 실시된 무료진료는 소문을 듣고 먼지역에서 온 환자들도 많아 밤까지 진료를 했다"며 "힘든 의료봉사였지만 해외 봉사활동을 통해 나누고 베푸는 참사랑의 의미를 깨닫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해외의료봉사는 무료진료는 물론 의료물품(의약품, 흡입기)과 직원들이 직접 모은 구호품이 전달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