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오후 우리병원 종합병원 로비에서 경쾌한 노랫소리가 들려왔다.
"그대모습은 보라빛처럼 살며시 다가왔고~~~"
로비 안의 노래 소리는 바로 손으로 전하는 사랑의 수화공연

이날 공연은 구미1대학 수화봉사 동아리인 <한마음 한사랑>의 학생들이 환자와 보호자들을 위해 마련한 것.

다양한 음악의 수화공연으로 환자들은 지루하기만 했던 병실생활에 재미와 즐거움이 더해졌다. 또한 간단한 수화도 배워보는 유익한 시간이 되었다.

환자들은 이날 배운 "사랑해요. 감사해요. 건강하세요" 등을 같은 병실 에 있는 환자에게 손짓하며 서로 빠른 쾌유를 빌어 보기도 하였다.

5병동에 입원한 이동화씨는 "어려워만 보였던 수화를 배워보니 재미도 있고 장애인들에 대한 편견을 버릴 수 있을 것 같다"며 학생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구미 1대학 수화봉사동아리는 매달 한차례씩 정기공연을 갖고 있으며 농아인들을 위한 봉사활동과 고아원, 양로원을 방문에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봉사를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