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학교구미병원 환자부담은 덜고 보험혜택은 넓게 신포괄수가제 시범사업실시

병원소식

현대판 흥부가족, 10번째 아기 탄생!

-구미의 다산(多産)왕! 순천향병원에서 건강하게 출산 -

출산율 저하로 인한 인구감소를 우려할 만큼 아이 낳기를 꺼려하는 요즘 시대에 구미지역에서 한 가정에서만 열 번째 아기가 탄생한 현대판 흥부가족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순천향대학교구미병원(원장 이길노)에서 지난 2월 18일 저녁 9시 50분에 김석태·엄계숙씨 사이의 열 번째 아기가 출생하였다. 분만실에서는 산모의 노산(老産)과 다산(多産)으로 출산하는데 발생할 수 있는 위험성을 고려해 산부인과 전문 의료진이 만반의 준비를 갖춘 상태에서 아기탄생을 기다렸다. 5남 5녀중 막내딸인 아기는 산부인과 윤석범 과장의 진료 하에 3시간여 산고끝에 자연분만으로 3.38kg의 건강한 모습으로 태어났다.

"아이 서넛도 아니고 미련하게 열 명이나 낳았냐고 흉을 보실 수도 있겠지만 하나님이 또 한 생명을 건강하게 보내주신거죠. 저희 가정엔 너무나 신비로운 선물이에요." 다산(多産)의 흔적을 찾기 힘든 그녀는 아이를 많이 낳을 수 있는 것도 은혜로운 일이라며 생기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병원장은 요즘같이 출산감소로 심각한 문제가 초래되는 세상에 남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된다며 우리 병원이 개원이래 칠만오천여명의 새 생명을 탄생시킨 가운데 구미지역에서 유명한 흥부가족의 열 번째 아기를 성공적으로 출산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앙생활을 하는 황산교회 김석태(45)목사 가정은 자연 속에서 순응하며 소신있게 살아가면서 부부에게 서로 존댓말을 사용하고 아이들의 이름을 순 우리말로 짓고 자연과 더불어 오순도순 살아가는 집으로 소문이 나 있다.

한편 순천향대학교구미병원은 산모와 아기에게 새생명 탄생 축하 꽃바구니를 증정하고 1인실과 모자동실을 사용하도록 배려하고 전액 진료비 감면혜택을 주어 출산의 기쁨을 함께 나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