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정보
임플란트란 무엇인가요?
순천향대학교 부속 구미병원
치과 안대형 교수
1. 임플란트란?
임플란트란 원래 인체를 대체하는 모든 것을 뜻합니다.
그 중 치아 임플란트가 가장 대중적으로 활성화 되어있어, 임플란트! 하면 보통 치아 임플란트를 뜻합니다.
치주염, 치아 우식증 등 이유로 치아를 발치하여 상실하게 되면, 임플란트를 계획하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치아가 상실된 잇몸 뼈에 임플란트 식립체를 심고, 그 위에 치아 모양인 보철물을 만들어 연결해서 치아 역할을 대체 하는 것이 임플란트입니다.
2. 임플란트 진행방법은?
치아 임플란트의 치료 과정은 크게 2단계로 나눌 수 있습니다.
1단계는 임플란트 식립체(fixture)를 잇몸뼈 속에 심는 과정이고, 2단계는 잇몸뼈랑 잘 융합된 식립체에 지대주(abutment)를 연결하여, 치아 모양 보철물을 붙여 완성하는 것입니다.
여러 형태의 임플란트가 나오면서 식립체와 지대주가 일체형인 임플란트도 존재하지만, 기본적으로는 2단계의 과정이 필요합니다.
1단계로 식립체를 잇몸뼈에 심는 과정이 지나면, 2~3개월 정도 식립체와 잇몸뼈가 붙는 시간을 기다립니다.
2~3개월 후 잇몸뼈와 식립체가 잘 붙었다고 판단되면 식립체에 지대주를 연결 한 후 치아모양 보철물을 제작하여 임플란트를 완성합니다.
현재는 여러 기술이 개발되면서 2~3개월 걸렸던 기간이 점점 짧아지는 추세입니다. 식립체를 심는 그 날 즉시 치아 보철물까지 완성하는 방법도 존재합니다.
3. 임플란트는 어떤 환자에게 필요한가요?
여러 원인으로 치아를 상실 할 수 있습니다. 치주질환이나 치아 우식증으로 발치 할 수도 있고, 외상으로 인한 치아 파절 및 탈구가 발생 할 수도 있습니다. 선천적으로 영구치가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렇게 치아를 상실하신 분들은 모두 임플란트 치료 필요 환자분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4. 임플란트 외에 치주질환을 치료할 방법은 없나요?
치주질환의 정도에 따라 치료방법이 다양합니다. 자세한 부분은 내원하셔서 진료를 받아봐야 정확히 말씀드릴 수 있지만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스케일링입니다. 이외에는 잇몸 치료, 약물치료가 있고, 정도가 심하신 분들은 잇몸 수술도 진행합니다.
5. 임플란트 관리방법?
임플란트는 치아의 관리와 유사합니다.
올바른 양치질과 주기적으로 내원하셔서 검사를 받으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주의할 점은 임플란트 보철물은 원래 치아보다 치아 목부분이 얇고, 잇몸뼈에 단단히 붙어있어 움직임을 허용하지 않아 치아 사이에 음식물이 잘 끼일 수 있습니다. 치간칫솔 및 치실을 사용하여 치아 사이 관리에 더 신경 쓰셔야 합니다.
보통 임플란트는 반영구적이라고 설명 드리지만, 관리 소홀로 인해 주변 잇몸 뼈가 녹는다면 임플란트를 다시 빼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6. 임플란트 부작용이 있나요?
임플란트의 큰 부작용은 출혈, 신경 손상과 감염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출혈은 식립 후 2시간 동안 거즈를 잘 물고 있었다면, 어느정도 멈춰야 합니다. 조금씩 피가 나는 것은 거즈를 다시 물어서 조절 할 수 있지만, 줄줄줄 피가 계속 나온다면 거즈를 다시 물고 치과의사와 상담하셔야 합니다.
아래 어금니를 식립할 때 밑으로 지나가는 하치조신경이 손상되어 동측의 입술과 턱쪽의 감각이상 및 감각저하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윗니는 가능성이 더 낮지만 마찬가지고 어금니쪽을 식립 할 때 위에 있는 안와하신경이 손상된다면, 동측은 윗입술 및 광대쪽 감각이상 및 감각저하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임플란트 식립 다음날, 통증 말고 마취가 안풀린 듯한 느낌이 있다면, 즉시 치과의사에게 알려 후속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감염은 보통 식립 후 일주일 정도 지나야 알 수 있습니다. 식립 부위 통증이 지속되고, 고름이 나온다면 감염을 예상 할 수 있습니다. 감염이 된다면 다시 임플란트 식립체를 제거 한 후 완전히 치유되고 다시 식립을 진행하여야 할 수도 있습니다.
7. 임플란트 못하는 경우는 없나요?
잇몸뼈의 양이 부족하고, 위치가 안좋다면 임플란트를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다만 현재는 잇몸뼈 이식술과 임플란트 식립체의 기술이 발전하여 예전에는 불가능했던 부분도 임플란트를 식립하고 있습니다. 뼈 이식술을 활용하여 부족한 곳에 뼈를 만들고, 더 짧은 임플란트 식립체를 사용하며 부족한 잇몸뼈 양을 극복하고 있습니다.
또 중요한 것은 내 몸의 상태입니다.
임플란트를 하는 과정에서 잇몸을 절개하기 때문에, 출혈은 필수적입니다. 내가 현재 항혈전제, 항응고제 등을 복용하는데, 약을 조절 할 수 없다면 임플란트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또한 일부 골다공증 치료제와 항암제를 장기간 사용한 환자는 치과치료 후 잇몸뼈의 괴사를 일으킬 가능성이 있습니다. 물론 그 가능성은 낮은 편이지만 잇몸뼈 괴사가 발생한다면 매우 심각한 문제인데, 한번 발생하면 잘 치료되지 않을 뿐더러 심할 경우, 턱뼈의 괴사까지 올 수 있습니다.
이렇기 때문에 치아 임플란트 치료를 준비한다면 꼭 현재 내 몸의 상태와 복용중인 약에 대해 치과의사에게 가감 없이 알리고, 치료방법을 준비해야 합니다.
8. 치주(잇몸)질환 잘 생기는 특징?
치주(잇몸)질환은 치아를 둘러싸고 지지해주는 조직에 염증이 생겨 발생하는 질환을 말합니다.
치주(잇몸)질환으로 치아를 발치하게 되어 임플란트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질환은 30세가 지나면서 서서히 나타나기 시작하며 거의 대부분의 사람이 한번씩은 앓게 되는데요. 성인이 치아를 상실하는 가장 큰 원인이 치주질환이기 때문에 평소에 올바른 습관으로 예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치주질환으로 인해 발치를 하게되어 임플란트를 하셨다면, 임플란트 관리에 특히 더 신경쓰셔야 합니다. 임플란트 주변에도 염증발생 가능성이 다른 환자분들 보다 높고, 임플란트 주위염이 발생한다면 최악의 경우 임플란트를 빼고 다시 하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모든 병이 그렇듯이 치주질환도 초기증상은 심하지 않습니다.
약을 복용하고 시간 지나면 괜찮아지는 이 시기를 반복하다가 치조골 파괴가 많이 진행되면 약으로도 통증을 참을 수 없어 치과에 내원하게 됩니다. 이 시기에 내원하면 이미 치조골이 파괴되어 재생하기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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