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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스토리

좋은 물품 을 더 저렴하게~


“긴급히 사용할 의료물품이 있어 주문서를 넣고 발송확인까지 했는데 물품이 도착하지 않을 땐 정말 목이 바짝바짝 마르죠.”

병원 의료품의 유통관리를 담당하고 있는 제 업무의 애로사항이라면 바로 이런 점입니다.
독촉전화는 오는데 물건은 오지않고 급한 맘에 어떤 경우에는 물건을 추적해 택배회사 차를 찾아 연락해 물품을 가져 오기도 합니다. 무사히 물품을 사용할 부서해 전달하고 나면 안도의 한숨과 뿌듯함을 느낍니다. 미리 물품이 준비하여 차질 없도록 해야 하지만 이런저런 이유에서 긴급상황이 발생 할때면 가슴은 조마조마 해지고 온몸의 힘이 빠지기 십상이죠.

관리과에서는 장비를 비롯한 일반품, 의료품, 시약, 비품, 등 여러 종류의 계정과목을 각 담당자들이 구매와 관리를 동시에 합니다. 일반품은 다시 인쇄물, 일반소모품, 린넨 재료 등으로 구분되고 의료품 역시 의료소모품, 위생재료, 수술재료, 의료준기구로 분류되는데 이 중 제가 맏고 있는 업무가 바로 의료품이랍니다. 의료품은 환자진료와 치료에 있어 사용되는 소모품으로 대표적인 것이 주사기, 솜 등이 있고 요즘은 치료를 목적으로 나오는 상처의 흉터를 줄여주는 반창고가 여기에 속한답니다.

의료물품 구매 업무를 입사부터 18년 정도 하다보니 습관아닌 습관이 생겼답니다. 구미에 대형마트가 세곳 있는데 와이프와 장꺼리를 볼때 한곳만 가지 않는다는 것이죠. 좋은 물건을 저렴한 가격에 사기위해 비교분석을 반드시 하게 된답니다. 특히 아이들이 어렸을땐 만만치 않게 드는 기저귀와 분유값에 대한 분석표를 만들어 더 저렴하게 살 수 있는 곳을 선택하니 여느 주부 못지않은 경제감각(?)과 알뜰함을 자랑하죠.

또 구매에 관한 정보를 터득하고자 노력을 하게 되는데요. 여러 경로를 통해 정보를 수집하고 수집된 것을 통해 현재 구입하고 있는 물품의 가격이 적정한지를 따지다가 보면 전반적인 사회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고 여러 사람들을 상대하면서 살아가는 재미를 느끼게 된답니다.

환자들이 사용할 의료품이니 좋은 물품으로 선택 하는 것은 물론 사용할 부서에서 원하는 품질과 시기, 가격 등 최적의 조건으로 구매하여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앞으로도 더욱 분발해야 되겠죠. 끝임없는 노력으로 좋은 물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글. 지상덕 관리과 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