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스토리

우리는 근로자의 건강을 책임지는 해결사


우리 보건관리대행팀의 역사는 중소규모사업장 보건관리 체계구축을 위한 정책이 시작된 1990년 10월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어느덧 17년이라는 세월을 뛰어넘어 현재 자상한 세분의 교수님과 3명의 위생기사, 7명의 간호사 이렇게 13명이 구성원을 이루고 있죠.

보건관리대행팀의 업무는 산업안전보건법이라는 큰 테두리 내에서 사업장 근로자의 건강관리와 직업병예방을 위한 작업개선지도 및 작업환경관리, 작업관리 등 일차보건사업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사업장들의 사업주, 업무담당자들의 안전보건활동에 대한 관심도를 정착 시키는 것이 가장 힘들지만 가장 중요한 업무입니다.

초창기엔 병원 직원들 역시 ‘왜 가방맨도 아니면서 맨날 시커먼 가방을 들고 왔다 갔다 하는 걸까?’ 라며 어떤 업무를 하는 부서인지 궁금해 했답니다. 시커먼 가방 안에는 사업장 근로자들의 건강상태를 체크할 수 있는 혈압계, 혈당기, 휴대용 체지방분석기와 보건교육자료가 가득 담겨 있죠.

이젠 아무도 저희에게 묻지 않습니다. 더운데 병원 밖 사업장에서 수고한다는 격려를 받을 땐 어깨가 의기양양해 지고, 보건관리대행팀의 산업간호사로 근무를 하면서 구미 어디를 가도 한 두명 정도는 우리를 알아봐주고 반가워 해주는 인정으로 보람도 많이 느낀답니다.

우리가 담당하고 있는 사업장은 구미, 김천, 왜관의 200여곳 정도 되는데 수시로 사업장을 방문하여 근로자들에게 보건교육, 건강상담을 하고 있으며 가끔은 담당사업장에서의 긴급호출도 받습니다. 사업장에서 근무를 하다가 아프거나 다치거나 하는 경우 근로자들이 병원 진료를 받기 위해서 응급실과 외래를 방문합니다. 이럴 땐 저희들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하죠. 저희는 사업장 근로자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해결사니까요.^^

더운 여름날 따가운 햇볕에 더욱 두드러질 주근깨를 생각하면 염려도 되지만 우리병원 최전방 파수꾼으로서 최선을 다해 순천향병원의 이미지를 더욱 향상 시킬 수 있는 그런 얼굴들이 되렵니다.

글. 정명심 보건관리대행팀 주임간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