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분들이 성형외과 병동이라 하면 얼굴에만 거즈나 붕대를 감고 있는 모습들을 상상하곤 하실텐데요~ 우리병동에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환자분들의 특징이 다양합니다.

성형외과 병동이 있다고 하면 흔히들 “성형수술 하는 환자가 입원까지 해?” 묻곤하죠.대부분 ‘성형외과’하면 미용성형만을 생각하는데 우리병원 성형외과 병동에 입원한 환자 대부분은 재건수술 환자입니다.

재건수술 분야는 각종 사고에서 흔히 볼수 있는 안면골절 술 및 열상, 조직결손 또는 수지절단, 화상의 총체적 치료 및 선천성기형의 교정인데요~ 쉽게 말하면 여러 가지 이유로 없어진 신체의 중요한 부분을 제 모습으로 복원하는 것인데 선천적 기형으로 보기 흉한 모습으로 태어났거나 원래는 정상이었는데 다치거나, 화상을 입거나, 암조직을 제거하느라 변형된 신체를 갖고 있는 사람들을 치료하는 것이죠.

최근 증가하고 있는 유방암 절제술 후 다양한 방법으로 아름다운 가슴을 만들어 체형의 변형으로 인한 두려움과 정신적 고통을 줄여주는 유방재건술이 여기에 속하죠.
어린아이들이 경우에는 특히 화상 환자가 많은데요. 작은 상처지만 힘든 화상치료를 지켜보는 엄마의 눈에 눈물이 고이는 것을 볼때면 저희 의료진이나 간호사들도 함께 아파하게 된답니다.

우리 성형외과 52병동은 얼마 전에 새롭게 단장하여 오픈했어요. 세분의 성형외과 교수님과 수간호사 선생님을 비록한 간호사들이 겉으로 보이는 아름다움뿐만 아니라 내면의 아름다움도 함께 가꿔 나가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지켜 봐주세요~ 화이팅!!


글. 류수정 52병동 간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