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학교구미병원 환자부담은 덜고 보험혜택은 넓게 신포괄수가제 시범사업실시

순천향스토리

'고객의 소리' 귀담아 듣겠습니다.


“따르릉,,, 따르릉”
“정성을 다하겠습니다. 의료질관리실 임세령입니다”
예? 뭘 관리하는 곳이라구요?
민원을 접수하거나 외부에서 잘못된 전화에서 부서이름을 들은 분들은 어색함과 생소함을느낍니다. 의료의 질도 관리하나? 라는 의문과 함께 다시 되묻곤 하시죠.

의료의 질이 날로 향상되고 병원을 이용하는 고객들의 요구가 다양하고 고급화 되어 가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변화에 대처하고 관리하는 것이 병원의 과제인데요.
그런 의미에서 우리병원도 의료서비스의 질, 고객만족도, 업무효율성 향상 등에 기본 목표를 두고 민원처리, 직원교육, 인터넷 건강상담, QI경진대회, 임상질지표, 표준진료지침개발 등의 세부 업무를 하고 있어요.

하는 일이 다양해서 발령 받았을 땐 스트레스에 잠못 이룬 적도 있었는데~ 요즘에는 우리 병원 직원분들이 저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합니다.
모 선생님께서는 개인적으로 너무 좋아하고 예뻐하는 후배간호사인데, 업무적으로는 만나고 싶지 않은 사람 중에 한사람이라고 우스게 소리를 하곤 해요.
왜냐면? 제가 전화를 하거나 만나기만 하면 숙제를 드리기 때문이죠...

제가 어떤 숙제를 주냐 하면은요~
직원통신교육, 강의요청, QI활동, 고객의 소리, 친절서비스 등등 다 열거하려면 끝이 없는데요~ 잘하면 잘한다고 독려도 하지만 못하면 못한다고 잔소리도 좀 하구요. 이거 만들어 내라, 저거 만들어 내라~ 독촉도 한답니다.

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 과학적인 방법을 이용한 업무과정이 개선되고 고객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의료서비스와 병원경영에도 도움이 된다면 앞으로 제 잔소리는 더욱 늘어나겠죠?

2007년에도 각 부서별로 많은 숙제를 안겨드릴 계획을 열심히 짜다가 문득 올해에도 절 피해 다닐 분들이 벌써부터 눈에 아른거리니까 입가에 미소가 지어지네요.

숙제 진행과 검사를 위해 제가 열심히 쫓아다니니까 직원들이 앞만 보고 뛰어가서 순천향 직원 모두가 WIN, WIN 하는 2007년 한 해가 되길 소망해 봅니다.

글. 임세령 의료질관리실 주임간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