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수백서’ ‘연애백서’'인터넷생활백서‘다이어트백서’ 등 최근 만개하는 생활백서(白書)이다. 생활이 불안할수록 자기의 라이프스타일을 표준화하고 자신과 비슷한 처지의 사람들과 소통하려는 경향이 이 '백서 문화'를 만들어 내지 않았을까 생각되는데....... 순천향에는 나만의 라이프스타일과 사고방식을 고집하는 이들이 있어 그들을 만나 ‘나만의 생활백서’를 들어 보았다.


........................................ 마라톤은 나의 운명 ......................................



하프코스 10회, 풀코스 31회 참가, 전대회 완주
이 화려한 경력의 소유자는 유명마라토너가 아닌
우리병원 기사대기실 전경일대리가 그 주인공이다.

2001년 마라톤을 시작하고 난 뒤에는 오직 달리기만 고집할 만큼 마라톤 예찬론자로 변했다.
평범한 직장인이 이런 경력을 갖기 위해서는 고통의 시간도 따랐을 법한데..

마라토너의 생활백서
하나, 퇴근 후 1시간 동네 한 바퀴는 몸풀기
줄, 장농 속 외출복은 죄다 운동복이다.

그 결과 지난 4월 마라토너라면 누구나 한번쯤 꿈꿔보는
보스톤 마라톤대회에 참가하는 영광을 누리기도 했다.
건강을 위해 시작한 운동이니 만큼 열정을 가지고 달리고 있다.

아직도 직원들 사이에서 '오빠'로 통하는데 그 비결은
바로 젊음을 유지하게 해주는 생활 마라톤에 있다.

글. 조세진 홍보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