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학교구미병원 환자부담은 덜고 보험혜택은 넓게 신포괄수가제 시범사업실시

이달의 의료진

의사의 하루


Dr.의 하루

모두가 어렵고 힘들다고 고개를 내젖는 절망적인 상황에서
굳은 의지를 보이는 환자, 희망적인 가족들의 보살핌,
의료진의 끊임없는 노력으로 병원에는 가끔 극적인 장면이 연출되어 지기도 하는데......
드라마처럼 이상과 현실 속에서 많은 고민과 결정을 해야되는 의사들의 하루는 어떨까?
두 발이 바닥에 붙어있는 때가 별로 없다는 비뇨기과 최호철 교수의 하루를 담아 보았다.



AM 7:30 - 병동간호사실
오전 7시가 갓 넘은시간.
일찍 출근한 몇몇 직원들의 모습밖에 보이지 않았지만부지런한 최교수는 벌써 병동에 서있다.
입원환자의 현황에 대해 전공의로부터 보고 받은 후 검사기록과 결과를 확인한다.



AM 8:00 - [병동회진]
간밤의 통증으로 한숨도 못 잤다며 호소하는 어르신.
의사는 검사결과를 알리며 치료기간과 치료방법에 대해 조목조목 설명한다.
통증 부위를 어루만지는 손길에 때문인지 환자는 안심하는 하는 눈치이다.
이렇게 환자의 병실을 부지런히 회진한다.



AM 10:00 - [외래진료]
진료가 시작되었다.
소변을 마음대로 볼수 없다는 할아버지, 복통이 심하다고 호소하는 요로결석 환자 등이 주를 이룬다. 그 많은 환자를 언제 다볼까 걱정인데........
화장실 한번 갈새 없이 진료가 이뤄지고 버스를 타고 2시간 걸려오셨다는
할머니의 상담과 처방을 끝으로 오전 진료는 끝이 난다.



PM 2:00 - [수술실에서]
오늘의 수술건수는 2건. 방광암환자의 수술이 내시경으로 실시되고 있다.
내시경은 일반수술과 달리 의사의 기술과 집중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긴장된 분위기 속에서 이루어진다. 수술실 밖에서 보호자들이 발을 동동 구르며 기다리는 사이 의사도 구슬땀 흘리며 환자 치료에 최선을 다한다.


PM 4:30 - [응급환자 발생]
수술 후 차 한잔의 여유를 가질 새도 없이 급박한 호출로 병원 복도를 달려 도착한 응급실.
폴리(인공도뇨관)를 달고 있는 80대 노인이 통증을 호소하고 있는 상황.
폴리 관리가 미흡했는지 염증이 생겨 있어 곧바로 도뇨관을 교체하고 환자 상태를 살핀다.


PM 5:00 - [진료교수 회의참석]
한달에 한 번 있는 전체교수 회의. 교수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회의는 행정부서에서 발표되는 외래진료분석과 환자현황에 대해서 보고 받은 후 향후 병원이 나아가야 할 발전방향을 제시하는 순으로 진행되었다. 진료부장인 최교수도 목소리를 높이며 회의에 동참한다.


PM 5:50 - [하루를 정리하며..]
출근 후 여유있는 시간을 처음으로 가져 본다. 차 한잔을 마시며 하루 일과를 정리하는 시간.
최교수는 이시간에도 환자에 대한 마음을 놓지 않는다.
신체적 고통에서 하루 빨리 벗어나고 싶어 하는 환자에게
신체적인 치유와 마음의 고통이 빨리 치유 될수 있기를 기도한다.


글. 고객지원팀 조세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