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정보
초보 엄마 아빠를 위한 가이드 신생아 Q&A
첫 임신, 그리고 첫 아기가 태어나는 순간이 기억하나요? 일생동안 겪는 수많은 첫 경험들 중 가장 기쁘고 벅찬 경험일 것이다. 기뻤던 마음도 잠시, 초보 엄마, 아빠는 이제 막 세상에 나온 작은 아기의 행동 하나하나가 신경이 쓰이고 우리 아기가 정상인건지 불안한 마음이 가득해진다. 숨 쉬는 것부터 먹고, 자고, 노는 것 모두 미심쩍은 부분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우리 아기 정상일까?
Q. 신생아가 코를 그렁그렁 거리고 재채기를 해요. 우리 아이가 감기에 걸렸나요?
A. 신생아는 숨을 쉴 때 다양한 소리를 낼 수 있다. 마치 코가 막힌 것처럼 걸걸거리거나, 킁킁거리고, 또 쌕쌕거리는 등의 소리를 내며 때로는 잦은 재채기까지 동반된다. 이 모든 것은 신생아가 입이 아니라 코로 숨을 쉬기 때문이다. 좁은 콧구멍으로 숨을 쉬기 때문에 내부의 점액질 등으로 마치 감기에 걸린 아이처럼 그렁그렁하게 되고, 코에 있는 이물질이 많다면 정상적인 반사작용으로 재채기를 하게 된다. 콧소리가 많이 나더라도 아기가 수유를 잘하고 있고, 수면 시 불편해하지 않는다면 정상적인 숨소리로 생각하고 지켜보면 나이가 들면서 점차 호전되는 경향을 보인다. 하지만 과도한 코 막힘과 함께 수유곤란, 수면장애가 발생하고, 기침, 열 등이 동반되면 병원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아 본다. 특히 수유곤란이나 수면장애는 호흡곤란과 동반되는 경우가 많아서 가볍게는 감기에서부터 심한 경우 폐렴까지 생각해 볼 수 있다.
Q. 신생아가 먹을 때마다 토해요. 무슨 문제가 있는 걸까요?
A. 우선은 토하는 것인지, 단지 게워내는 것인지 구별해야 한다. 신생아가 수유 직후 입가로 한두 모금을 주르륵 흘리는 것은 게워내는 것이고, 왈칵 뿜어내듯 입 밖으로 튀어나오는 것은 토하는 것, 즉 구토이다. 게워내는 것은 정상 신생아에게서도 종종 보일 수 있다. 특히 체중증가가 잘 되고 있다면 걱정할 것이 없다. 수유 시 공기가 많이 들어가지 않도록 젖을 깊숙이 물려주고, 우유병은 잘 기울여 주어야 한다. 또한, 수유 후에는 트림을 반드시 시킨다. 자주 게워내는 신생아는 위식도 역류를 의심할 수 있지만, 이 경우 대부분 6개월 이후 이유식을 시작하면서 호전되는 경우가 많고 많은 수에서 돌 전후로 자연스럽게 소실되기 때문에 증상이 있는 경우 (수유 시 심하게 보채거나, 캑캑거리며 사레들거나, 만성적인 기침이 있거나, 수유 자체를 거부하는 등) 가 아니라면 특별한 치료 없이 지켜보면 된다. 하지만 증상을 동반하며 체중증가가 잘 이루어지지 않으면 진료를 받아본다. 또한, 게워내는 것과는 다르게 토할 때에는 더욱더 병원방문이 필요하다. 물론 어쩌다 한두 번 토하는 것은 특별한 의미가 없는 때도 있지만 먹을 때마다 매번 토하거나, 또는 토한 내용물이 초록빛(담즙성 구토) 또는 붉은빛(혈성구토)을 띄면 심각한 질환이 동반되어있을 수 있으므로 주의 깊게 살펴보자.
글. 순천향대학교 구미병원 소아청소년과 홍예슬 교수
Q. 신생아가 코를 그렁그렁 거리고 재채기를 해요. 우리 아이가 감기에 걸렸나요?
A. 신생아는 숨을 쉴 때 다양한 소리를 낼 수 있다. 마치 코가 막힌 것처럼 걸걸거리거나, 킁킁거리고, 또 쌕쌕거리는 등의 소리를 내며 때로는 잦은 재채기까지 동반된다. 이 모든 것은 신생아가 입이 아니라 코로 숨을 쉬기 때문이다. 좁은 콧구멍으로 숨을 쉬기 때문에 내부의 점액질 등으로 마치 감기에 걸린 아이처럼 그렁그렁하게 되고, 코에 있는 이물질이 많다면 정상적인 반사작용으로 재채기를 하게 된다. 콧소리가 많이 나더라도 아기가 수유를 잘하고 있고, 수면 시 불편해하지 않는다면 정상적인 숨소리로 생각하고 지켜보면 나이가 들면서 점차 호전되는 경향을 보인다. 하지만 과도한 코 막힘과 함께 수유곤란, 수면장애가 발생하고, 기침, 열 등이 동반되면 병원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아 본다. 특히 수유곤란이나 수면장애는 호흡곤란과 동반되는 경우가 많아서 가볍게는 감기에서부터 심한 경우 폐렴까지 생각해 볼 수 있다.
Q. 신생아가 먹을 때마다 토해요. 무슨 문제가 있는 걸까요?
A. 우선은 토하는 것인지, 단지 게워내는 것인지 구별해야 한다. 신생아가 수유 직후 입가로 한두 모금을 주르륵 흘리는 것은 게워내는 것이고, 왈칵 뿜어내듯 입 밖으로 튀어나오는 것은 토하는 것, 즉 구토이다. 게워내는 것은 정상 신생아에게서도 종종 보일 수 있다. 특히 체중증가가 잘 되고 있다면 걱정할 것이 없다. 수유 시 공기가 많이 들어가지 않도록 젖을 깊숙이 물려주고, 우유병은 잘 기울여 주어야 한다. 또한, 수유 후에는 트림을 반드시 시킨다. 자주 게워내는 신생아는 위식도 역류를 의심할 수 있지만, 이 경우 대부분 6개월 이후 이유식을 시작하면서 호전되는 경우가 많고 많은 수에서 돌 전후로 자연스럽게 소실되기 때문에 증상이 있는 경우 (수유 시 심하게 보채거나, 캑캑거리며 사레들거나, 만성적인 기침이 있거나, 수유 자체를 거부하는 등) 가 아니라면 특별한 치료 없이 지켜보면 된다. 하지만 증상을 동반하며 체중증가가 잘 이루어지지 않으면 진료를 받아본다. 또한, 게워내는 것과는 다르게 토할 때에는 더욱더 병원방문이 필요하다. 물론 어쩌다 한두 번 토하는 것은 특별한 의미가 없는 때도 있지만 먹을 때마다 매번 토하거나, 또는 토한 내용물이 초록빛(담즙성 구토) 또는 붉은빛(혈성구토)을 띄면 심각한 질환이 동반되어있을 수 있으므로 주의 깊게 살펴보자.
글. 순천향대학교 구미병원 소아청소년과 홍예슬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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