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말에 편도제거수술 날짜가 잡혔음에도 수술방식에 대해 제대로 결정을 못하고 있었는데..
수술전 검사를 하기 위해 타 과에 외래진료를 가던 날 이비인후과 외래에 들러 다시금 궁금한 사항을 문의 드렸습니다.
당시 환자들이 너무 많아서, 간호사님이 전공의 선생님께 알려서 전화 드리겠다고 말씀해 주셔서 귀가를 했는데요.
오후가 한참 되어도 연락이 오지 않아서..
그냥 누락됐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오후 늦게 김범수 전공의 선생님께서 연락을 주셨구요.
본인도 편도제거수술을 받았던 경험이 있다며, 본인의 경험을 토대로 아주 자세히 설명을 해 주셨습니다. 보통은 환자가 어차피 못 알아들을 것 같아서 설명을 대충해 주시는 분도 보긴 했었는데.. ^^; 김범수 전공의 선생님은 다르시더군요.
수술 전날에도 아침부터 오랜수술에 힘들었을텐데, 저녁 늦게 찾아오셔서 다음날 수술로 긴장했을 저를 위해 안심시켜 주시고, 수술에 대해 꼼꼼히 설명주시며 수술하고 나서 나으면 확실히 앞으로 생활의 만족도가 높아질꺼라며, 친절히 설명해 주셨습니다.
본인의 경험을 빌어 말씀해 주시니 정말 신뢰가 가더군요. ^^
이번 저의 수술을 위해 애써주신 점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고생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