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병원장 황경호)이 『제1회 부천시 다문화가족 및 외국인 근로자 대상 의료봉사』를 지난 9월 8일(토)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부천시 원미보건소 1층에서 개최했다. 이 행사는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부천시 보건소․부천시 가족여성과․다문화가정지원센터가 공동으로 주관한 것으로 이번 행사를 통해 부천지역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족, 외국인 근로자, 지역 주민 등 약 200여명이 진료를 받았다.

황경호 병원장은 “다문화 가정 및 외국인 근로자들은 부천 지역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구성원들이다.”며 “이들이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이번 의료봉사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에는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내분비대사내과․소화기내과․신장내과․안과․피부과․산부인과․이비인후과․영상의학과․소아청소년과 등 총 9개과 의료진 및 교직원 50여명이 참석하여 무료 검진 및 진료를 실시했다. 또한 모든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혈압검사․당뇨검사․혈액검사를, 특정 질환이 의심되는 환자들에게는 심전도검사․자궁암검사․복부초음파검사․물리치료 등을 실시했으며 처방에 따른 약을 현장에서 조제해 제공했다. 검사 결과는 3주 이내 협력기관으로 일괄 발송해 검사결과에 따라 그에 맞는 병원 치료가 가능하도록 도울 예정이다. 또한 행사 당일에는 통역(중국어 및 베트남어)자원봉사자들을 배치해 진료를 받는 데 있어 언어로 인한 불편함이 없도록 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진료를 받은 강○○(중국 출신 다문화가정 여성) 씨는 “평소 한국에서 병원에 갈 때에는 경제적으로 부담이 컸던 것이 사실이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많이 도움이 됐고 건강도 챙기게 되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은 여러 가지 사정에 의해 진료 받기가 쉽지 않은 이주여성이나 외국인 근로자들을 위해 의료봉사를 매년 실시하고 있다. 향후에도 관련 행사를 정기적으로 개최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사진 설명]

사진_1 :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제1회 부천시 다문화가족 및 외국인 근로자 대상 무료진료 행사』가 9월 8일 부천시 원미보건소에서 개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