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병원 의료봉사단(단장 이문수)은 일요일인 10월 19일 오전 천안에 거주하는 외국인 근료자 150여명을 대상으로 사랑의 인술을 펼쳤다. 

천안종합운동장 분수광장에 펼쳐진 의료봉사에는 서교일 총장, 김선주 원장 등 20여명의 교수들이 직접 진료에 나섰으며, 초음파, 내시경 등 각종 검사장비들도 동원되어 병원 방문 진료와 다름없는 활동이 이어졌다. 

일요일 바쁜 일상에서 벗어난 외국인 근로자들은 다소 여유 있는 모습으로 동료들과 함께 삼삼오오 진료현장을 찾았으며, 진료부스들을 돌며 꼼꼼히 건강 이상 유무를 점검했다. 

이문수 단장은 “천안과 아산지역에는 수많은 외국인근로자들이 있지만 대부분 여러 문제로 인해 의료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매년 1회의 활동이라도 지역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할당하여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의료봉사는 순천향대학교 건학 30주년을 기념하여 천안을 비롯 전국 4개병원이 동시에 실시했으며, 우리병원의 활동은 충남지방경찰청, 농협중앙회충남지역본부의 협조 아래 진행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