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신응진 순천향대 부천병원장, “환자와의 공감대 형성이 치료의 시작”

신응진 순천향대 부천병원장

환자와의 공감대 형성이 치료의 시작


환자 경험 평가 전국 1


첨단 의료기술 기기 발전으로 진단 치료 정확해졌지만

기계가 아닌 사람을 치료하는 일, 환자 고통에 공감해야

회진 알림 문자 등 의료진이 수시 병실 순회 만족도 높여



첨단 의료기술과 기기의 발전으로 진단과 치료는 더 정확해지겠지만, 기계가 아닌 사람을 치료하는 일이기에 무엇보다 환자와 공감대 형성이 필요합니다. 병원은 단순히 질병을 치료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의료진을 비롯한 전 구성원이 환자들의 요구를 파악하고 고통에 공감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중략]”

  

순천향대 부천병원이 최근 보건복지부 산하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실시한 ‘2차 환자 경험 평가에서 전국 300병상 이상 154개 상급종합병원(3차 의료기관) 및 종합병원 중 단독 1위에 올랐다. 간호사, 의사, 투약 및 치료 과정, 병원 환경, 환자 권리 보장, 전반적 평가 등 크게 6개 영역, 세부 24개 문항에 대해 입원 경험을 가진 만 19세 이상 23924명을 설문조사한 결과이다. 이는 환자 만족도에서 국내 최고라는 점을 인정받은 것이다. 지난해는 같은 평가에서 경기도 1위였다.

 

신응진 병원장(56·외과 전문의)21전 구성원이 내가 환자라면이라는 생각을 한 번 더 하는 것만으로도 진료 자세와 설명, 배려가 달라진다면서 이 같은 기본적인 자세는 진료와 회진 시간에 의료의 질을 높일 수 있고, 환자의 마음을 더 잘 이해하고 따뜻한 위로를 건넬 수 있는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이번 환자 경험 평가 1환자 만족도 최고라는 의미인데요.

그동안 환자 안전과 환자 만족을 핵심 가치로 삼고 [중략] 10년 이상 부단히 노력한 결과 2020년 전국 1위에 올라 더욱 기쁘고 의미가 큽니다. 현재 국내 대다수 의료기관의 공통적인 문제점은 환자들이 의사와 만나 이야기할 시간이 부족하고, 불만이 있어도 어디에 얘기해야 할지 몰라 불편함을 겪는다는 점입니다. 우리 병원도 1차 평가에서는 의사와 만나 이야기할 기회불만 제기 용이성항목이 전국 평균보다도 낮은 점수를 받았었죠. 2차 환자 경험 평가를 준비하면서, 이 부분을 개선하고 보완하는 데 특히 주력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방법을 활용했는지 궁금합니다.

회진 문화 등 취약 분야를 개선하고 환자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진료 교수를 비롯해 병동 간호사 등 의료진의 협조가 필수입니다. 환자경험위원회를 중심으로 자체 환자 경험 만족도 조사 결과를 의료진에게 수시로 피드백해 환자들이 원하는 사항을 즉각 인지하고 진료에 임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 병동 파트장과 주임간호사가 수시로 병실을 순회하는 해피 라운딩을 통해 환자들이 무엇이든 이야기할 수 있는 편한 분위기를 만들고 궁금한 사항은 최대한 빨리 알 수 있도록 환자의 니즈(needs) 파악과 설명 강화에 힘썼습니다. [중략]”

 

입원 환자들에게 회진은 치료와 관리에 매우 중요한 부분입니다.

저희는 간호사가 1차적으로 의사의 회진 시간을 알려주고 환자 개인 침상 위에 명패를 놓아 주치의 개별 회진 시간을 게시합니다. 회진 전 환자가 궁금한 사항을 놓치지 않고 질문할 수 있게 회진판 메모를 하도록 안내합니다. 또한 회진하는 주치의가 직접 회진 시작을 알리는 문자 발송 시스템을 통해 환자나 보호자가 자리를 비워 의사를 만나지 못하는 상황을 사전에 방지하는 등 효율적인 회진이 이뤄지도록 만전을 기합니다.” [중략]


  


신 병원장은 안전한 병원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2018년부터 환자 안전 라운딩을 실시하고 있다. 라운딩에는 병원장을 비롯한 원장단과 QI(품질 향상간호·총무·시설·의공관리·감염관리 등 유관 부서 각 담당자 1인이 함께한다. 특히 10주 단위의 시즌 제도를 도입해 각 시즌마다 주제별 집중 점검을 한다.

신 병원장은 이러한 모두의 노력들이 더해져 ‘2차 환자 경험 평가에서 6개 영역 모두 골고루 높은 점수를 받으며 전국 1위에 올랐다면서 이번 결과에 자만하지 않고, 환자의 고통과 아픔에 더욱 공감하며 더 낮은 자세로 환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병원이 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