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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병원에 부는 녹색바람…‘에코 캠페인’

◆신문사 : 병원신문
◆보도일 : 2010년 7월 29일 목요일

병원에 부는 녹색바람…‘에코 캠페인’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원장 홍대식)은 2009년도 부터‘에코플러스팀’을 결성하고 교직원 인지도 향상, 에너지 사용량 감소, 탄산가스 배출량 감소의 세가지 목표 하에 에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2009년 5월부터 에너지 사용량 감소를 주제로 활동을 시작하여 올해부터는 탄산가스 배출량 감소와 직원 인지도 향상까지 활동 범위를 대폭 넓혀서 진행하고 있다. 향후에는 QI(질향상) 활동과 연계해서 장기적인 사업으로 벌여나가는 한편 시설면에 있어서도 친환경 시스템을 갖춰나갈 계획이다.

◆생각이 바뀌면 세상이 바뀝니다, 교직원 의식 전환에 성패 달려
올해 본격적인 활동을 하기 앞서 실시한 원내 교직원들의 에너지 절약에 대한 의식조사 결과는 에너지 절약에 대한 무관심의 정도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시
사하는 바가 컸다.
절전을 실천하고 있는지에 대해 묻는 질문에 5%만이‘그렇게 하는 편이다’, 녹색성장운동에 동참할 의지가 있는가에 대한 물음에는 3%만이‘그런편이다’, 온난화에 대한 위기의식을 묻는 질문에는‘위기로 느끼지 않는다’고 답한 경우가 87% 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너지 절약이나 환경운동에 대한 전반적인 인식이 낮게 나타난 것이다. 의식이 바뀌지 않는한 실천이라는 것은 더 요원한 일이다. 이런 점에서 에코플러스팀은 활동의 무게 중심을 교직원들의 의식을 바꾸는 일에 두고 있다.
2010년도에 가장 먼저 시작된 활동이‘그린 Hospital을 위한 서약’서명 운동이었다.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자, 에너지 절약 활동에 동참한다, 저 탄소 병원을 구현한다’는 세 개 항목에 교직원 300여명이 실천 서약을 했다. 이와 함께 친환경 생활법에 대해 알리기 위해 친환경 세제와 비누, 화장품, 수세미등 친환경 제품을 나눠주는 행사를 벌이기도 했다.
이외에도 병원에서 실시하는 교직원 대상 행사마다 에코 동영상 교육을 실시하고 매달의 에너지 절감상황을 담은 그린레터 발송, 캠페인 포스터 전시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지속적으로 메시지를 전달함으로써 자연스럽게 환경운동에 동참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7월에는 아나바다 행사를 개최해 직접적인 동참을 유도할 계획에 있다.

◆친환경 시스템 구축으로 시작된 에너지 절감운동
먼저 환경부에서 실시하고 있는 탄소포인트제에 가입하여 전사적으로 관련 활동을 해나가겠다는 의지를 세웠다. 현재까지 가장 큰 성과를 보인 부분 중 하나는 냉각수 물을 모아 화장실에서 재활용하도록 한 것이다. 작년 5월부터 시행에 들어가 일년 만에 시설비 전액을 환수할 수 있었다. 이외에도 병원 사무공간 적정 온도 유지하기(여름 26℃, 겨울18℃), 개인용 전열기구 사용, 낮 시간 자연채광 이용하기, 퇴근 시나 점심시간에 모니터 끄기, 노타이 복장으로 근무하기 등이 실행 중에 있다.

◆‘수다날’등 이벤트 진행으로 탄산가스 배출량 감소
잔반 줄이기 활동으로‘수다날(수요일은 다 먹는날)’을 운영 하고 있다. 잔반을 남기지 않은 교직원에게는 아이스크림, 와플, 두부과자 등 식사 후 후식이 제공된다. 직원식당에서도 잔반을 줄이기 위해 먹는이의 양에 따라 많은 양과 적은 양을 구분해서 음식을 제공한다. 결과는 1인 평균 264g에서 120g 정도를 줄일 수 있었다. 1인 잔반량을 90g까지 줄여나가는 것이 목표다. (전체적으로는 행사가 진행된 3개월간 35%의 잔반 절감효과를 보았다.)
병원은 일회용으로 써야 하는 의료소모품이 많고 그 특성상 개봉과 동시에 못쓰는 물건이 된다. 이러한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거즈나 약솜 등 일회용 의료 소모품의 포장 단위를 줄였다. 기존 포장단위의 경우 쓰이지 않고 회수되어 버려지던 물품이 많다는 점에
착안하여 개선한 부분이다. 이와 관련하여 현장에서의 반응도 좋다. 전공의들은‘종전에는 충분한 양 때문에 아낀다는 생각 없이 사용했었다. 적정량을 받아 보니 남기는 것 없이 환자치료에 딱 알맞은 양만 쓰게 되어 좋다’는 반응이다.
최근에는 원내 입점해 있는 커피 업체와 협의해서 1회용 종이컵 대신 본인 컵에 음료를 담아가는 사람 에게는 100원의 가격을 할인해 주도록 했다. 아끼는 즐거움을 바로 느끼게 해 습관화 하도록 하자는 아이디어다. 이 외에도 사무실 개인컵 사용, 핸드타올 1장 쓰기, A4용지 재활용 하기 등 다양한 실천활동들을 홍보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