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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삶의질 저해하는 방광질환 치료 필요

- 인식부족으로 질병 키워…적절한 치료와 예방 위해 의사와의 상담이 필수적
- 방광질환으로 도뇨관에 의존하는 환자는 최대 17%, 심각한 합병증으로 고통

대한배뇨장애요실금학회가 전국 9개 대학병원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방광질환으로 스스로 소변을 보지 못해 도뇨관에 의존하여 살고 있는 환자가 비뇨기과 외래 환자의 1.2%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를 주도한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비뇨기과 김영호 교수는 “고연령군에서 혈압이나 당뇨병 체크의 중요성은 누구나 알고 있지만, 몸의 노폐물을 내보내는 방광 기능의 건강에 대해서는 그 중요성이 간과되고 있다”며 “방광질환은 증상의 심각성을 인식했을 때는 이미 병이 만성적으로 진행 돼 결국 도뇨관에 의지해 살아가야 할 정도로 고통스러운 질환이라”며 전문의와의 상담과 검사를 재차 강조했다.

특히 이 환자들의 경우 장기간 도뇨관 착용으로 인해 적게는 2%에서 많게는 17%까지 방광염,신우신염 등의 요로감염,신장기능 저하,방광결석, 요도협착 및 요도손상과 같은 합병증이 발생 했으며, 심각한 경우 만성신부전이 발생하거나 폐혈증으로 인해 사망 환자도 발생하는 등 심각한 상태에 이르기도 했다.

이외에도 학회는 장기간 도뇨관을 착용하고 있는 환자들의 경우에는 합병증을 줄이기 위해 일주일이나 한 달에 한번 도뇨관을 교체해 줘야 하는 등 삶의 질이 크게 저하 되며, 특히,방광기능이 약해지는 고령 인구에서는 더욱 주의가 요구되기 때문에 고연령군에서는 자신의 방광기능을 잘 체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예방차원에서 방광기능을 검사하는 데는 요속 및 잔뇨검사가 있다. 소변을 참고 와서 병원에서 혈압측정을 하듯 관련 검사를 받으면 된다. 또 일상생활에서 소변 참기가 어렵거나 소변이 잘 나오지 않아 자주 힘을 주게 되면 방광기능부전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이 경우 가까운 병원을 빨리 찾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