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후반의 신체 건강 했던 아들이 하루아침에 희귀 질병으로 호흡이 어려워 3주째 중환자실에 인공호흡기를 하고 사경을 해매이다
겨우 이틀전에 자가 호흡을 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들어보는 질병에 대한 공포감도 두려웠지만, 이런 상황이 너무도 믿기지 않아 힘든시간들을 보내고 있는 지금입니다. 이런 부모의 힘든 상황을 아시고 노학재교수님과 유지환주치의 선생님, 그리고 중환자실의 담당 간호사선생님들이 얼마나 따듯하게 마음을 헤아려 주시고, 이해해 주시던지.. 선생님들께 많은 위로를 받으며, 면회도 할수 없는 상황이라 막막하기만 하였지만 우리 아이도 같은 마음으로 돌봐주시고 계시겠구나 생각하니 긴시간들이지만 편안하게 기다릴수 있었고, 또한 기다리고 있습니다.
응급실에 처음 실려온 날도, 저녁에 입원이 결정되 통합병동에 며칠 있는 동안도..중환자실로 들어가던날도 간호사샘이 제손을 꼭잡아주며 위로의마음을 전해 주시던 손길이 아직도 기억이 납니다..모든분들이 어쩜 그리 따듯하시고 친절 하시던지.. 너무도 힘든 시간들을 견디고 있을 우리 아들도 저희 부부도 너무도 감사하기만 합니다.
주차안내 해주시던 선생님들까지도, 원무팀에 선생님들도 너무도 친절하시고 따듯한 배려에 깊은 감사의 말씀 꼭 전해드리고 싶었습니다.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에 처음으로 오게 되었었는데 모든 직원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