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감사해서 이렇게 글을 적게 되었습니다.
이번에 셋째 아이를 출산하면서 조산으로 신생아 중환자실에 입원을 하게되었습니다
일과성 빈호흡으로 흔한 증상이라고 하였지만 마음은 불편하고 아이에게 미안한 상태였습니다.
수술을 한 상태라 마음대로 움직일 수가 없어서 남편만 면회를 보내다가
조금 이른 퇴원을 하고 아이를 보러 면회를 간 날이였습니다.
창문너머로 아이 얼굴을 보면서 태어나자마자 병원에서 고생하는 아이를 보며 미안해하고 있었는데
간호사 선생님이 나오셔서 아이의 상태도 상세히 말해주고, 분유를 얼마나 먹는지
평소 어떤자세로 자는지 아이를 너무 이뻐하는게 보여질 정도로 아이에 대해 잘 알고 계시고 애정이 느껴지더라구요
잠시 일주일정도의 짧은 입원기간였지만 그동안 저는 죄책감도 들고 마음이 많이 아팠는데,
간호사 선생님의 말한마디로 위로가 되고 마음이 안정되는 기분이였습니다.
‘아이 괜찮으니 걱정마세요’ 라는 백마디 말보다 아이에 대해 잘알고 이뻐해주는 모습이 저에겐 더 감동이였고 감사했습니다.
이런 의료진 분들만 있으면 정말 너무 감사하며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을 것 같더라구요
첫 면회를 다녀간 이후부터는 마음이 놓이더라구요
너무 감사해서 퇴원할 때에 간호사분께 인사드리고 싶었는데 근무가 아니신지 없으시더라구요
그래서 수간호사님? 이라고 하시는 분께 그 시간대에 근무하셨던 간호사분 성함을 여쭤봤더니 심상연 간호사 선생님일 거라고 하시더라구요
이렇게 남기는 글이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꼭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퇴원할때 자세하게 설명해주신 의사선생님과 이지수 간호사 선생님, 수간호사 선생님도 너무 감사합니다.
이지수 간호사 선생님도 명찰을 자세히 보지 못해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정말 너무 친절하시더라구요
반복된 일상에 힘들고 지칠텐데 사무적으로 일하시는게 아니라 직업정신을 가지고 일하시는 분들 같아서 정말 너무 감사했습니다
다시한번 감사드리구요 제 작은 인사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