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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합니다.

모자보건센터 3층 산부인과 간호사, 의사 선생님

안녕하세요.
저는 6월 14일 0시경 양막조기파수로 고위험산모 중환자실에 입원했던 환자입니다.
아기의 폐가 발달하기도 전에 양수가 터져 폐성숙 주사가 아이에게 전달될 동안 아기를 낳지 않고 참아야 했고, 그러는 동안 저와 아기가 감염될까 항생제를 투여해야했습니다. 무엇보다 무서웠던 것은 아직 2키로도 채 되지 않은 아이를 잃을까 하는 것이었습니다. 몸을 조금만 움직여도 양수가 흘러나오고, 아이는 있을 곳이 없어 오른쪽 구석에서 움직이지 못했습니다. 불안감에 손가락도 움직이지 못하고 눈물만 흘렸습니다. 사실 잉큐베이터 남은 곳이 이 병원이라 이곳으로 오게되었고, 순천향에 대해 전혀 아는 것이 없어 더 불안했습니다.
그때 의사 및 간호사 선생님께서 시시각각 저와 아이의 의료적 상태를 면밀히 관찰함은 물론 이해하기 쉬운 용어로 불안감을 불식시켜주셨습니다. 평생 처음으로 의료진이 맞는지 의심했습니다. 환자의 심리적 상태를 함께 돌보는 의료진이 실존하는게 맞나 싶었기때문입니다. 손을 잡아주시기도 하던 간호사 선생님, 아이가 살 수 있다, 좋은 예후로 폐가 다 자란 뒤 출산한 사람도 있다 말씀해주신 의사선생님..
안경을 찾을 여유도 없이 앰뷸런스 타고 병원에 실려와 너무 감사한 분들의 존함도 보지 못하는 바람에.. 어떻게 감사의 마음을 전해야할지 몰라.. 여기에 이렇게 글을 적어봅니다.
분단위로 바뀌는 제 상태에 맞는 치료를 해주신 최규연 교수님은 물론, 함께 아이를 받아주신 의사 선생님.. 너무 침착하셔서 제가 안심하고 양수가 터진 와중에도 자연분만이 가능했습니다.
데이, 이브, 나이트 간호사선생님들.. 불안에 잠도 못자고 움직이지도 못하는 저를 그 힘든 업무 속에서도 웃으며 돌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시 아이를 낳아도 순천향에서 낳고싶습니다. 고생많으셨어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