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통은 아마도 한번도 허리가 아프지 않고 일생을 사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정도로 모두들 한번쯤은 경험하는 아주 흔한 증상입니다. 그래서 요통에 관련된 신경외과의사, 정형외과의사, 한의사, 카이로프랙틱, 추나요법사, 침구사들이 많을 뿐 아니라 제약회사, 보조기 회사, 의료용구회사, 침대제조회사, 가구 회사들의 서로 자사의 제품이 요통을 치료할 수 있는 것처럼 홍보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1) 요통을 일으키는 질환들

(1) 요통의 가장 많은 원인은?

요통의 가장 많은 원인은 허리의 근육이나 인대가 염좌를 입는 것입니다. 마치 발목을 삐어 인대가 손상되는 경우와 비슷하게 허리도 삐었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요추염좌라고 합니다. 이는 허리가 원치 않는 힘에 의해서나 혹은 본인이 너무 과도하게 허리에 힘을 가할 때 잘 생깁니다. 10~20대를 지나 나이가 들면서 허리의 유연성과 탄력성이 줄어드는 것도 하나의 원인입니다.
또 수험생이나 컴퓨터작업과 같은 일을 오래 하는 사람에게서는 잘못된 자세 때문에 요통이 잘 발생합니다.
대개의 경우 이러한 원인의 요통은 누워서 쉬거나 약을 먹거나 혹은 물리치료를 하기도 하고 때론 별 치료를 하지 않거나 민간요법을 하면서도 호전이 됩니다.

(2) 디스크(요추간판 탈출증)는 아닌가요 ?

허리가 아프다고 모두 디스크(요추간판 탈출증)는 아닙니다. 하지만 추간판 탈출증시에 요통과 더불어 다리가 저리고 감각이 둔해집니다. 때론 오히려 요통은 별로 없을 수 도 있습니다.
이런 때는 요추의 MRI나 CT를 시행해 봐서 어느 정도 심한지 조사를 해봐야 하고 탈출이 심한 경우는 돌출된 디스크를 제거하여 눌린 신경을 복구시켜 주는 수술이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많은 요통 환자 중에서 수술이 필요할 정도로 디스크가 심한 환자는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습니다.
신경외과에서는 수술현미경으로 신경을 확대하여 보면서 신경손상을 최소화하며 피부절개와 뼈 제거부위를 작게 하여 수술을 합니다.




(3) 디스크를 칼을 대지 않고 치료하는 방법은 없나요?

심하지 않은 요추간판 팽윤증이나 추간판퇴행증으로 요통이 심한 경우는 디스크내에 탐침을 삽입하여 디스크를 흡입해내거나 레이저, 플라즈마 등을 이용하여 디스크를 태우거나 고주파을 이용하여 디스크내에 분포하는 신경을 차단시키며 또한 디스크의 부피를 감소시켜 요통을 호전시킬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이런 수술은 국소마취하에 가능합니다.
하지만 이런 방법은 요추간판탈출이 심하지 않은 경우에만 할 수 있으며 요추간판 탈출증이 심한 경우나 척추가 협착증이 동반된 경우는 이런 국소마취하에 수술은 증세를 호전 시킬 수 없고 수술을 해야 합니다.

(4) 척추가 분리되었대요? 척추분리증

이는 쉽게 말하면 우리 몸을 지탱해주는 척추에 큰 기둥 1개와 보조기둥 2개가 있는데 보조기둥 2개가 금이 가거나 부실하여 우리 몸이라는 건물이 흔들흔들하는 상태입니다. 척추 불안정증이 생기는 것입니다. 이러다 보니 누웠다가 앉거나, 앉았다 일어나거나 몸을 움직일 때마다 허리가 많이 아프고 때론 신경근까지 눌러 다리도 저리게 됩니다.
이는 부실한 부위에 보조기둥의 역할을 할 수 있는 척추수술용 나사못을 박고 척추체 사이를 움직이지 않도록 척추 유합술을 해서 척추를 안정화 시켜주는 수술을 하면 요통을 호전 시킬 수 있습니다.



(5) 요추강협착증

이는 척추강의 신경이 통과하는 통로가 퇴행성 변화로 인하여 좁아진 질환입니다. 특징적인 증상으로 걸음을 조금만 걸으면 다리가 아파서 걷지 못하고 주저앉아서 쉬었다가 가야 하는 파행이 나타납니다. 좁아진 척추강의 후방을 이루는 척추후궁을 수술현미경을 보면서 정밀하게 제거함으로서 호전시킬 수 있습니다. 이렇게 제거해야 할 부위가 많을 경우는 척추 불안정증을 예방하기위해 수술용 나사기구를 이용하여 척추 고정술이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6) 할머니가 주저 않으신 후 허리가 아파요. : 골다공증